경기도 김포시 유민희님
해가 내리쬐는 토요일 오후, 평소 더운 날씨를 싫어해 여름에 잘 외출하지 않지만 오늘은 약속을 가기 위해 나섰다. 오늘 약속은 3년 전 가르쳤던 제자 유진이와 오랜만의 만남이다. 유진이는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아는 똑똑한 학생이었을 뿐만 아니라 착하고 순박한 친구라 꽤 아끼던 제자였다. 서로 관심사가 통하는 부분이 많아 이야기도 잘 통했던 친구. 열심히 공부하던 그 노력이 빛을 발해 유진이는 본인이 가고 싶은 대학에 떡 하니 붙었고, 대학 합격 통지서를 받자마자 내게 연락해 감사를 전했다. 그 이후 간혹 연락을 주고 받았지만 서로 사는 게 바쁜지라 만나지 못했는데 이번에 유진이가 열심히 보챈 덕에 만나게 됐다.
“선생님~!”
멀리서 달려오는 유진이, 역시 대학생이 되더니 인물이 훤해졌다. 그래도 예전의 앳된 얼굴이 아직 남아 있어 마치 일주일전 봤던 듯 익숙하다. 음식점으로 이동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같이 공부하며 생겼던 에피소드, 학창시절 에피소드, 그리고 대학생인 지금 힘든 학과 과제 이야기 등.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어느덧 날이 어둑해져 헤어져야 할 때. 유진이가 들고 있던 쇼핑백을 건넨다.
“선생님, 과외 할 때마다 베지밀 음료 주셨잖아요. 덕분에 배고픔도 잠재우고 에너지도 충전하면서 잘 공부할 수 있었어요. 그때 생각나서 오는 길에 검은콩 두유로 사봤어요.”
유진이가 건넨 쇼핑백 속엔 정식품 베지밀 검은콩 고칼슘 두유가 들어있었다. 부담스럽게 왜 사왔냐는 말에 유진이는 꼭 받아달라는 말과 함께 작별 인사를 나눴다.
아이들을 가르칠 때마다 한창 성장기인 아이들이 배를 곯지 않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베지밀 음료들. 지금도 공부방 냉장고엔 베지밀 제품으로 가득하다. 유진이가 건넨 검은콩 고칼슘 두유를 보고 있자니 유진이와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들이 촤르르 스쳐 지나간다. 앞으로도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더욱 더 열과 성을 다해 가르쳐야지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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