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기대수명은 남성은 77.9세, 여성은 84.6세다. 그러나 실제로 질병으로 아픈 기간을 제외하고 건강하게 산 기간만을 나타내는 건강수명은 한국인을 기준으로 남성 65.2세, 여성 66.7세에 불과하다. 이는 한국인이 10년 이상을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지낸다는 것을 뜻한다.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경제력을 기반으로 문화 소비생활에 적극적인 노년층, 액티브 시니어는 꾸준한 건강기능식품 섭취와 운동 등으로 건강관리에 열심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시니어 세대가 건강관리를 큰 돈을 들여야만 할 수 있는 거창한 것으로만 생각한다.
따라서 이번 호에서는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면서, 시니어의 건강 증진을 위한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콩’에 대한 이야기를 풀고자 한다.
시니어 건강에 좋은 콩이야기
글_이윤복(중앙연구소 연구기획부서 수석연구원)
대사질환을 예방하는 콩
콩은 단백질,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및 무기질이 풍부하여 영양적으로 우수하며 이소플라본, 인지질, 사포닌, 올리고당 및 식이섬유 등의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2017년 국제대두심포지엄에서 중국 중산대학교 Yuming Chen 교수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콩은 시니어 연령층에 주로 발생되는 심혈관계질환과 2형 당뇨병에 긍정적인 도움을 준다. 하루 30g의 콩 단백질 섭취는 총 콜레스테롤과 몸에 나쁜 저밀도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를 감소시키며 몸에 좋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의 수치는 증가시킨다. 또한 하루 32g의 콩 섭취는 2.8g 섭취한 사람보다 관상동맥성 심장질환의 위험을 75% 감소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은 공복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키며, 하루 32g의 콩 섭취를 할 경우에 2.8g을 섭취한 사람보다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47% 감소시킨다.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콩
우리나라는 점차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앞으로도 시니어의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골다공증 및 골 손실 발생률이 여성은 86%, 남성은 54%로 나타나는데 이는 시니어 세대가 뼈 건강 관리에 소홀하면 안 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수치다. 2017년 국제대두심포지엄에서 경기대학교 김애정 교수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시니어의 뼈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두 가지 식품으로 커피와 콩을 뽑는데, 많은 커피를 마시는 것은 골밀도를 감소시키는 반면, 콩은 이소플라본과 같은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하여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그리고 2017년 국제대두심포지엄에서 도쿄 농업대학교의 MariKo Uehara 교수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콩의 이소플라본 대사 물질인 에쿠올은 골다공증을 예방한다고 한다. 모든 사람이 에쿠올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생산할 수 없는 사람은 콩을 섭취함과 동시에 에쿠올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올리고당과 같은 프리바이오틱스를 같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암 파수꾼, 콩
암은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면서 우리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질환 중 하나이다. 그 중 우리나라 남성 암 중 5번째로 많이 발생되는 전립선 암은 50세 이후에 가능성이 높아지며 80세 이상의 남성의 50% 이상은 암 성 종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일본 삿포로 의과대학의 Yoshie Nagata 교수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콩의 이소플라본은 전립선 암 세포의 생존율을 감소시키는데, 이소플라본인 다이드제인 21.86mg을 섭취하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20%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또한 정식품 중앙연구소 이윤복 박사와 충북대학교 수의대학 최경철 교수의 공동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두유 섭취는 전립선 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시켜 전립선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콩은 남성의 전립선 암뿐만 아니라 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등 다양한 암에서 항암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2017년 국제대두심포지엄에서 충북대학교 수의과학대학의 황경아 박사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이소플라본이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의존적 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시키는데 특히 난소암에서 신호전달 경로를 차단하며 세포의 성장을 억제시킴으로써 항암 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중년의 건강을 책임질 ‘베지밀 5060을 위한 시니어 두유’
정식품 베지밀 5060 시니어 두유는 영양성분을 높인 시니어 맞춤 설계 두유로 몸에 좋은 국산 검은콩을 사용했다. 특히 시니어에게 필수적인 단백질 효율을 강화하기 위해 필수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을 보강했고, 뼈 건강에 좋은 칼슘과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를 함유했다. 뿐만 아니라 두뇌 건강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 항산화 영양성분인 아연과 셀레늄,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꽃송이버섯 유래의 베타글루칸과 아르기닌 성분, 당 걱정으로 고민하는 이를 위해 설탕이 아닌 결정과당과 이소말토올리고당을 넣어 부담 없이 두유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몸의 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충분한 영양섭취가 중요하다. 식생활을 통해 얻어진 영양은 건강의 증진과 질병 예방에 핵심적인 요소가 된다. 따라서 우리 밥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콩과 콩 식품 섭취를 통해 100세 시대에 걸 맞는 건강한 삶이 되길 바란다.
글을 쓴 이윤복은 정식품 중앙연구소 연구기획부서장이다.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쌓은 식품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을 토대로 연구기획부서의 R&D 방향을 설정하고 추진한다. 주변에서는 그를 냉철하고 합리적인 이성과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라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