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전유물이었던 만화책을 어른들만 모여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이태원 회나무길 끝자락에 위치한 그래픽! 무더위가 극에 달한 요즘, 쾌적한 공간에서 맛난 음료를 마시며 만화책 시리즈를 정주행해 보는 건 어떨까요?

그래픽은 총 3층짜리 건물로 약 2,000여 권의 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메인은 만화책이지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아트북, 잡지부터 진지한 고찰이 필요한 인문·사회·철학 분야의 일반 서적까지 모두 구비되어 있다는 점!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웨이팅하는 그래픽의 인기 요인에는 멋진 공간과 인테리어도 있겠지만 커피, 주스, 콜라 등 맛있는 음료가 무제한 무료라는 점도 한 몫 한답니다. 또한 요즘 유행하는 북맥(책을 읽으며 맥주를 마시는 것)을 그래픽에서도 할 수 있다는 사실! 별도 비용 지불 시 맥주, 위스키, 샴페인 등 다양한 주류를 즐길 수 있어요.

여름이면 늘 시원한 물 근처로 가 더위를 떨쳐버리곤 하죠. 하지만 해변이나 수영장에 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아쿠아 가든 카페가 답! 맛있는 음료를 즐기며 아름다운 수조와 열대어를 구경할 수 있답니다.

벽을 따라 길게 늘어선 수조 바로 옆에 테이블이 있어 누구나 편히 앉아 수조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금붕어부터 거북이, 그리고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해진 크라운피쉬(니모), 블루탱(도리)까지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어요.

잘 관리된 수조 위 이끼로 장식한 나무가 길게 늘어서 이국적인 느낌이 가득합니다. 여기에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와 열대어들의 고향, 열대 지방에 온 듯 신비로운 분위기가 물씬! 하얀 연기는 드라이 아이스에서 나오는 연기처럼 시원해 에어컨 저리 가라 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