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것에서 느끼는 새로움
디지털 세대의 ‘뉴트로’ 감성 소비 트렌드가 2010년대 후반부터 지속되고 있다. 뉴트로(Newtro)란 새로운(New)과 복고(Retro)의 합성어인데, 단순히 과거의 것을 불러오는 레트로(Retro)와 다른 점이 있다면 현재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다는 것이다. 뉴트로의 주 향유층은 젊은 세대로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유행했던 요소들을 새롭고 트렌디하게 재구성해 즐기고 있다. 1940년대 미드 센추리 모던 인테리어, 1990년대 유행했던 음악과 Y2K 패션 스타일 등이 그 예다. 뉴트로 감성은 아날로그 세대에게 향수와 추억을, 디지털 세대에게는 겪어보지 못한 신선함을 안겨 주며 세대 간 감성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트렌드는 식품에도 접목되어 전통적인 간식과 음식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여러 기업에서 오래전 단종되었던 제품을 다시 출시하거나 옛 추억을 자극하는 제품 패키지를 선보인다. 소비자들은 전통 간식을 구매하기 위해 유명 연예인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듯 줄을 서고, 커피 전문점에서는 전통차를 찾는다. 전통차는 어른들이나 마시는 음료라는 인식을 깨고, 어느덧 젊은이들에게도 애정 받는 음료가 되어가고 있다.
전통차의 대표 주자 쌍화차
‘전통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으로 쌍화차를 꼽을 수 있다. 쌍화차는 궁중 탕약으로 처방되던 쌍화탕을 단순화한 것인데 진한 쓴맛 뒤에 은은하게 느껴지는 단맛이 특징이다. 주로 50대 또는 그 이후 세대에게 관심을 받던 차이지만 ‘할매니얼(할머니를 뜻하는 ‘할매’와 ‘밀레니얼’의 합성어로 어르신 입맛 청년 세대를 뜻한다)’이 소비층으로 부상하며 젊은 세대에게도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소비 연령이 다양해지며 업계에서는 찬 바람 불 때 따뜻하게 마시던 쌍화차를 얼음과 함께 갈아 만들어 판매하기도 하고, 우유나 아이스크림을 곁들이는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응용한 레시피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정식품에서는 쌍화차를 새로운 레시피로 구성한 신제품 ‘모과쌍화’를 출시했다.
기본에 충실하되 산뜻함을 더한
‘모과쌍화’의 개발자인 C 책임연구원은 트렌드 분석을 통해 쌍화차와 전통 소재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읽어내 본 제품을 기획하게 됐다. 원료들이 가지는 특성과 맛을 연구하여 쌍화 고유의 씁쓸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살리는 10가지 전통 원료를 조합했다. 하지만 쌍화 음료 시장은 일반 소매점, 커피 전문점 할 것 없이 포화되어 가는 상황. 효과적인 포지셔닝을 위해서는 차별화가 필요했다. C 책임연구원은 쌍화에 사용되지 않던 원료를 접목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전통 소재 컨셉의 제품인 만큼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원료를 우선 검토했다.
쌍화의 맛과 잘 어우러져 주로 사용되는 대추, 생강, 유자 외에 다양한 원료를 고려해 보았지만, 일반적으로 쌍화에 기대하는 특유의 복합적인 맛을 내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 부원료의 맛이 너무 강하면 쌍화의 매력이 죽고, 부원료가 약하면 쓴맛이 강했다. 쌍화 고유의 풍부한 맛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여러 번 실험을 거친 끝에, C 책임연구원은 전통차 소재 중 하나인 모과를 선택했다. 모과의 새콤한 맛이 쌍화의 쓴맛을 적당히 상쇄해 향긋함을 남겼기 때문이다. 이런 C 책임연구원의 부단한 노력의 결실로, ㈜정식품만의 차별화된 레시피와 맛을 가진 쌍화 음료가 탄생했다.
‘모과쌍화’의 매력 포인트 세 가지
하나. 누구든 즐길 수 있는 맛
쌍화 음료에 익숙한 어르신들은 물론 젊은 사람들도 가볍게 즐겨 마실 수 있도록 산뜻한 맛으로 개발했다. 남녀노소 모두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의 쌍화를 맛볼 수 있다.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지 않아서 민감한 사람도 걱정 없이 마실 수 있고, 전통 한과와도 잘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다.
둘. 넉넉한 용량
‘모과쌍화’는 150mL 용량의 스탠딩 파우치로 출시되었다. 보관이 편리해 냉장 보관을 해도 좋고, 얼음 컵에 담아 시원하게 마셔도 좋다. 실온에 보관했다가 따뜻하게 데워 마셔도 좋지만, 더운 여름 갈증 해소에도 탁월해 계절을 타지 않는 제품이다.
셋. 특별한 레시피
실제 쌍화차에 사용되는 전통 소재 10가지에 모과를 더해 건강한 맛을 냈을 뿐만 아니라 제품 1개당 아연 3mg(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5%)을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베타글루칸을 제품 1개당 30mg 포함하도록 하여, ㈜정식품만의 쌍화 레시피를 완성했다.
‘모과쌍화’는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전통 음료 쌍화차를 재해석해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선사할 수 있는 제품이다.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포장되어 있어 선물로도 제격이다.
나른한 오후, 카페인 없는 음료가 당긴다면 오늘은 커피 대신
시원한 ‘아이스 모과쌍화’와 함께 티타임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글을 쓴 임수정 연구원은
연구기획부서에서 학술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정식품 학술연구의 중심이 되는 그는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자상함에 더하여 친절함까지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