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톰한 두께로 몸을 따스하게 만들어주는 니트. 겨울에 자주 찾게 되는 소재죠? 하지만 니트는 관리가 어려운 소재라 보풀이 생기기 쉽고 세탁과 건조를 잘못하면 크기가 확 줄어든답니다. 모두 한 번쯤 경험해 봤을 것 같은데요. 오늘 칼럼에서는 집에 있는 린스를 활용해 줄어든 니트를 늘리는 방법을 알아볼게요!
1 린스 용액 만들기
대야에 니트가 살짝 잠길 정도로만 물을 받아주세요. 뜨거운 물은 오히려 니트 섬유를 더 작아지게 할 수 있으니 25~30도의 미온수를 사용해 주세요.
린스를 세 번 펌핑해 대야에 넣어주세요. 그리고 뭉쳐 있는 린스를 양손으로 비벼 잘 풀어주세요.
2 린스물에 니트 넣기
줄어든 니트를 대야에 넣어주세요. 20분 정도 담그면 니트가 린스를 충분히 머금게 되는데요. 이때 니트를 사방으로 잡아당기며 늘려주세요. 한 번에 힘을 세게 주지 않고 여러 번에 나누어 조금씩 늘려 줘야 한답니다.
3 니트 물기 제거하기
니트의 물기를 제거할 때는 세탁기에 5분 정도 약하게 탈수하거나, 수건으로 물기를 꾹꾹 눌러 제거합니다.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할 때 니트를 비틀거나 짜는 것은 금물! 니트가 망가질 수 있어요. 니트를 좀 더 늘리고 싶다면 수건으로 니트를 잡고 살짝 당겨주면서 물기를 제거하면 됩니다.
4 건조하기
니트를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뉘어 자연 건조해주세요.
5 스팀다리미로 마무리하기
니트가 마르면 특정 부분은 늘어나고, 특정 부분은 늘어나지 않아 옷이 전체적으로 울퉁불퉁해 보일 수 있어요. 이때 늘어나지 않은 부분에 스팀다리미로 스팀을 주며 늘려주면 깔끔하게 정돈된답니다. 스팀다리미가 없다면 이 단계는 생략해도 좋아요.
니트 세탁 방법
니트는 섬세한 소재이기에 세탁 시 되도록 손세탁해야 합니다.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10분 정도 손세탁하는 방법이 가장 좋으나 부득이하게 세탁기를 사용해야 한다면 세탁 망에 넣어 미온수로 세탁해 주세요. 보온성이 높아 겨울철 자주 꺼내 입는 니트, 올바르게 세탁해서 오래오래 입으시길 바랍니다.
글_김용미
10년 차 주부이자 네이버 살림 부문 인기 블로그 '사랑스런 아내, 따뜻한 엄마로 (https://rladyd4179.blog.me/)'를 운영 중이다. 살림과 육아를 하며 함께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를 책 <어른 둘, 아이 둘 4인가구 살림법>에 담아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고, 최근 출간된 <너의 취미가 되어줄게 모나그라피>에 공동작가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