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올 것이 왔다. 육아하기 가장 힘든 계절, 여름! 왜 여름 육아가 어려울까? 이유는 딱 세 가지다. 더우니까, 너무 더우니까, 미치도록 더우니까! 매년 역대 최고의 폭염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대한민국. 2017년 여름은 또 얼마나 더울지 벌써부터 긴장된다. 올 여름도 삼복더위 속에서 고군분투를 할 새내기 엄마들을 위해 여름철 아기 돌보기 비법을 공개하도록 하겠다.
선배 엄마의 똑똑한 육아
여름철 아기 돌보기
글_한혜진
여름 육아가 극한 육아인줄 왜 몰랐을까?
엄마 5년 차인 나는 5월에 출산을 해서 8월에 100일을 치르고 생후 150일경이 되어서야 비로소 가을바람을 맞이했다. 신생아 육아의 팔 할이 여름에 이뤄진 것이다.
출산 예정일을 받았을 때만 해도 ‘아이 낳기 참 좋은 계절이네’하며 마냥 해맑았었다. 그러나 출산을 하고 보니 5월은 사실상 여름이었다. 여름에 신생아를 키울 때 가장 힘든 점은 바로 아기를 안고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데 36.5도의 아기와 36.5도의 엄마가 한여름에 붙어있기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실내온도 조절은
늘 골치였다. 에어컨을 켜자니 아기에게 추울 것 같고, 안 켜자니 덥다고 보채고 이렇다 할 방도를 찾을 수 없었다. 아이를 돌보는 일도 처음인데 더위와도 싸워야 하다니 나의 엄마 신고식은 실로 혹독했다.
이 세상에 더위를 좋아하는 아기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아기는 더울 때 힘들어 한다. 더우면 잠도 못 자고 밥도 제대로 못 먹는다. 심할 때는 땀띠, 발진 같은 피부 트러블이 일어난다. 에어컨을 켤까 말까, 선풍기를 켤까 말까 고민될 때는 켜는 쪽을 선택하자.
에어컨, 선풍기 가동 시 바람은 직접적으로 맞지 않도록 한다.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여름철 적절 실내온도는 24~25℃, 습도는 40~60%다. 온 · 습도가 표시된 디지털 온도계를 꼭 구비해서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 여름철 온도 조절 팁을 주자면, 에어컨을 작동시킬 때 냉방모드로 하면 갑자기 추워져서 좋지 않다. 열대야 쾌면, 송풍, 청정모드 등을 활용해 서서히 냉방 되도록 하자.
여름철 수유를 하면 아기도 엄마도 정말 덥다. 게다가 신생아는 여러 번 수유를 해야 하고 한번 수유할 때 시간이 길기 때문에 더욱 지치고 힘이 든다. 수유를 할 때는 아기의 살과 엄마의 살 사이에 가재수건을 대자. 그렇지 않으면 맞닿은 살에 땀이 맺히기 마련이다. 수유에 능숙해지면 아기를 안지 말고 수유쿠션에서 먹이거나 누워서 먹이는 자세를 시도해보자. 더위에 어느 정도 자유로워질 수 있다.
셋째, 여름육아 필수품, 인견이불과 쿨패드누군가에게 안겨있지 않는 이상 거의 누워 지내야 하는 아기에겐 따뜻하고 포근한 바닥은 고역일 것이다. 그러므로 시원한 느낌이 드는 천연 인견이불과 매쉬망 형태의 쿨패드를 활용해 보자. 특히 인견은 사이즈가 중요한데 초등학생이 되어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넉넉한 크기로 준비하자. 매년 여름마다 효자 아이템이 되어줄 것이다.
넷째, 저렴한 기저귀를 사서 자주 갈아주자.아기는 항상 기저귀를 착용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젖은 상태로 장시간 방치하게 되면 아기 역시 불쾌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한번 사용한 기저귀는 미련 없이 갈아주자. 기저귀 발진 예방을 위해 자극이 적은 천 기저귀를 사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다섯째, 피부 보습 관리에 신경 쓴다.
겨울뿐 아니라 여름에도 피부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실내 생활을 많이 하는 아기들은 에어컨, 선풍기 등으로 피부가 건조해진다. 어른도 에어컨을 켜 놓은 실내에 있으면 피부가 건조해 지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또한 팔, 다리, 목, 엉덩이 부위에는 땀띠가 잘 생기므로 땀이 나면 즉시 가볍게 씻기고 보습을 해주자. 여름이기 때문에 목욕을 자주 시켜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여름철 아기 목욕은 물 온도 36~38℃에 맞춰 하루 1회가 적당하다. 목욕 후에는 로션을 얇게 펴 발라 충분히 보습을 해주자. 만약 아기가 땀을 많이 흘려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준다면 마른 수건으로도 다시 한 번 닦아 물기를 완벽히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추천 아이템
오쎄가 만든 착한 아기 화장품, '소이베베'
아기 피부는 얇고 피지 분비량이 적어 금방 건조해지며, 면적당
땀샘의 수가 많아 외부자극에 쉽게 예민해진다. 이에 보습, 진정, 피부보호 효과가 있는 아기전용 스킨케어 제품 사용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피부에 닿아도 좋은 성분은 넣고 뺄 것은 확실하게 뺀 우리 아이를 위한 화장품, 오쎄 ‘소이베베’가 출시되었다.
영양, 기능성분의 보고인 대두를 기반으로 한 오쎄만의 자연친화공법으로 만들어졌으며 에코서트 인증을 받은 알로에베라잎수가 함유되어 있다.
여름철 우리 아이를 지켜줄 오쎄 소이베베! 베이비 바스부터 수딩젤, 로션, 크림, 키즈마스크팩까지 예민한 우리 아이 피부를 책임져 줄 아이템으로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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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 한혜진은 방송작가이자 블로거, 콘텐츠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방송작가 11년 차에 이르렀을 때 엄마가 되었고, 이후 그녀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 2014년부터 네이버 포스트 ‘극한육아’ ‘극한육아 상담소’를 연재 중이며 저서로는 육아부문 베스트셀러 『극한육아 상담소』가 있다. 현재 성장하는 엄마들의 커뮤니티 엄마방송국을 운영 중이다. 꿈꾸는 엄마들과 연대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그녀의 꿈이다. (엄마방송국 http://cafe.naver.com/umma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