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김진희님
평생 서울에 살다가 회사 지방 발령으로 대전에 내려온 지 두 달째. 급히 결정된 발령인지라 지난 한 달간은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집 계약부터 시작해서 새로 시작하게 된 업무를 익히고, 회사 사람들과 어울리는 등 바쁜 나날을 보냈다. 그리고 이제 두 달이 지나 어느 정도 일도 손에 익고 사람들과도 친해져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대전은 좀 어떠니?”
오랜만에 안부 인사를 나눈 엄마. 평생 함께 살다가 이번 발령으로 따로 살게 된 터라 엄마의 목소리에 걱정이 묻어난다. 새로 시작하게 된 업무 이야기, 회사 사람 이야기 그리고 대전 맛집과 카페 등 다양한 화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랜만의 통화라 그런지 이야기 꽃을 피우기 바빴다.
1시간 정도 통화했을까. 잘 시간이 되어 작별 인사를 나누고 침대에 누웠다. 엄마는 보기 드문 워킹맘이셨다. 우리 남매를 키워가며, 회사에 다니고 심지어 지금까지도 일을 하고 계신다. 한 명도 아닌 두 명의 아이를 키우는 것도 버거우셨을 텐데 회사에서도 능력을 인정 받고 커리어를 착실히 쌓아온 우리 엄마. 그 작은 몸에서 어떤 힘이 나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는지 알 수 없다.
아직도 정정하신 덕분에 주변에서도 엄마의 건강의 원천이 무엇이냐 묻는 친구들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나는 엄마가 즐겨 드시는 ‘베지밀 A’를 말하곤 했다. 매일 바쁜 아침, 끼니를 간단히 챙겨야 할 때 항상 드시곤 했다. 뿐만 아니라 등산을 갈 때, 심지어 해외로 여행을 갈 때에도 엄마 곁엔 항상 ‘베지밀 A’가 있었다.
‘이거 네가 보낸 거니?’
‘베지밀 A’ 상자가 여러 층 겹겹이 쌓인 사진과 함께 엄마가 문자를 보내왔다. 자주 연락하고 찾아 뵙지 못하니 선물로라도 마음을 전달하고자 엄마에게 말하지 않고 서프라이즈로 ‘베지밀 A’를 보냈다. 기뻐하시는 엄마의 반응을 보니 뿌듯하다. 그리고 이제 우리 집 한 켠에도 ‘베지밀 A’가 자리 잡았다. 이제 나도 엄마를 따라 ‘베지밀 A’를 마시며 일과 건강,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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