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는 요즘. 하루 종일 집에 있어 풀이 죽은 아이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아이 방을 새롭게 꾸며봤습니다. 더욱 실용적이고, 아이 취향에 맞는 방을 꾸며주기 위한 소소한 팁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키즈 카페처럼 꾸며보기
요즘 들어 키즈 카페를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 하지만 코로나19로 키즈카페 방문은 걱정되는 부분이 많죠. 그렇다면, 아이 방을 키즈 카페처럼 만들어준다면 어떨까요?
키즈 카페 인테리어의 핵심은 벽을 줄지어 길게 늘어선 장난감들이죠. 부피가 큰 장난감은 사진과 같이 줄지어 세워주시고, 작은 장난감은 수납 바구니 정리함과 오픈 선반에 넣어주세요. 자잘한 장난감, 미술용품, 스티커 등 잡다한 용품은 수납 바구니에, 그리고 부피가 큰 장난감은 오픈 선반에 넣어 꺼내기 쉽도록 합시다.
아이 방 공간이 부족하다면? 베란다 활용하기
요즘 베란다를 홈 카페나 홈 오피스 등 취미를 반영한 공간으로 활용하시는 분이 참 많죠? 아이 방 또한 베란다를 확장하여 도서관 혹은 놀이방으로 꾸며주면 아이 방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간 분리의 효과 또한 있답니다.
또한, 베란다 확장 시 폴딩 도어를 설치하면 공간이 더욱 더 넓어 보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폴딩 도어는 추위에 취약하다는 인식이 컸으나, 요즘은 보온력을 높인 단열 폴딩 도어 또한 있으니 설치 전 참고해주세요.
아이가 둘 이상이라면? 침실과 공부방 분리하기
형제·자매가 있는 가정이라면 보통 첫째가 큰 방, 둘째가 작은 방을 쓰곤 할 텐데요. 큰 방에는 침실 겸 놀이방을, 크기가 작은 방에는 서재 겸 공부방을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요? 새로운 방 배치로 아이들에게 활력을 가져다 줄 수 있고, 휴식 및 놀이 공간과 공부 공간이 분리되어 아이들이 공부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효과도 있습니다.
형제·자매간 프라이버시가 필요할 때는? 침대에 캐노피를 설치하여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주세요. 캐노피나 침대용 텐트는 예쁜 인테리어가 될 뿐만 아니라 여름이면 모기장, 겨울이면 난방 텐트 역할을 톡톡히 하는 아이템이랍니다.
가구 배치 변경하기
가구 배치를 살짝 바꾸기만 해도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어 아이에게 활력을 주기 참 좋죠. 가구를 옮기기 전에는 방의 크기를 미리 정확히 잰 후 생각했던 배치가 실제로 가능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방 크기를 정확히 쟀음에도 1~2cm 차이로 원하던 공간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이러한 실수는 방 크기를 잴 때 ‘벽에서 벽’까지 길이를 재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방 크기를 정확하게 재기 위해선 하단의 걸레받이부터 반대쪽 걸레받이까지 길이를 재야 한답니다.
벽지, 마루를 차분한 컬러로 바꾸기
아이 방은 장난감이나 책 등 컬러풀한 요소가 많아 방이 지저분해 보이거나 정돈되지 못한 느낌을 줄 수 있죠. 이때, 쉽게 교체할 수 없는 벽지, 마루 등을 차분한 컬러로 통일하면 한층 깔끔해 보인답니다.
아이 또한 차분한 분위기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 은은한 파스텔 색상이나 채도가 낮은 색상으로 꾸며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글/사진_초이린
13년 차 주부이자 리빙 블로그 '집을 좋아하는 여자' (https://blog.naver.com/molynmom/)를 운영 중인 초이린은 6년 전 집 장만 이후 셀프 인테리어 콘텐츠를 블로그에 올려왔다. 꾸준한 활동으로 네이버 리빙 인플루언서로 자리매김한 초이린은 앞으로도 셀프 인테리어를 멈추지 않을 예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