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엄마의 똑똑한 육아


카시트 거부하는 아기! 효과적으로 카시트 적응시키기

글_아델레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 실시 이후 6세 미만 영유아 차량 탑승시에 카시트 착용이 의무화되고 있다.
하지만 카시트를 거부하는 우리 아기!
효과적으로 카시트 적응시키는 꿀팁을 알아보자.

1. 내 자리라는 소유 의식 갖게 하기

갑자기 이동하는 차에 카시트를 태우게 되면 ‘차’라는 새로운 장소와 ‘카시트’라는 새로운 자리까지 당연 거부감이 생기기 마련이다. 말이 통하지 않는 시기에는 익숙한 장소인 집에서 새로운 자리에 대해 먼저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주도록 하자. 카시트에 앉힌 상태에서 장난감도 주고 모빌도 걸어주면서 놀 수도 있는 자리라는 것은 인지시켜 주는 것을 추천한다.

2.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 조성하기

아기의 입장에서 카시트에 앉아 이동하는 것은 생각보다 매우 불편한 일이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는 일. 아기를 위해 최대한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눈이 부시지 않도록 차량용 커튼이나 가림막을 준비한다. 온도에 따라서 더울 때는 땀 차지 않도록 쿨시트를 깔아주고, 추울 때는 담요를 덮어주도록 하자.

3. 카시트에서 놀거리 주기

아무 것도 없이 그저 앉아 있으라고 한다면 성인에게도 인내하기 어려운 시간일 것이다. 아이가 최대한 그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소리 나는 책, 장난감, 동영상 등을 준비한다. 개인적으로는 두 돌 전까지는 아이에게 동영상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했기 때문에, 다양한 장난감과 책을 준비하여 2시간 이상의 장거리 여행를 이동한 경험한 적이 있다.

4. 간식 준비 하기

놀거리는 집중 시간이 짧아 아이가 금방 싫증을 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아이가 좋아할만한 간식을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추천 간식으로는 혼자서 오래 씹어 먹을 수 있는 긴 쌀과자 아니면 고구마말랭이 등이 있다.

5. 낮잠 시간에 이동하기

아이가 카시트 적응하는 데 힘들어 한다면 되도록 낮잠 시간에 이동을 하거나 먹다가 잠을 청하도록 유도하자. 영아산통이 심한 아이들도 차를 태우면 잠을 더 쉽게 들 수 있는 것처럼 카시트 또한 낮잠 시간에 이동하면 좀 더 쉽게 적응이 되기도 한다. 낮잠이 잘 시간이 없는 짧은 거리는 차라리 배부르게 하여 아기 기분을 좋게 만든 다음에 이동하도록 하고, 낮잠을 잘 수 있는 먼 거리의 경우에는 낮잠 시간에 맞춰 이동하는 것이 팁이다.

6. 백색소음 들려주기

백색소음 앱도 좋고 직접 백색소음을 만들어 들려주는 방법도 추천한다. 참고로 나의 경우,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큰 비닐을 챙겨 다니면서 아이가 심하게 울 때 비닐 소리를 내 안정을 찾게 하기도 했다.

7. 솔선수범하기

아이는 부모의 행동에 대해 영향을 많이 받고, 따라 하려는 심리가 있기 때문에 엄마아빠도 차에 타자마자 안전벨트를 착용한다는 것을 아이에게 먼저 보여주고 카시트의 필요성을 인지시켜야 한다.

유모차의 경우, 아이가 강하게 거부한다면 태우지 않을 수 있지만 카시트는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다른 차원의 문제다. 반드시 태워야 한다면 좀 더 아이가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부모가 다양한 노력을 해보는 건 어떨까.

Tip!

도로교통법 제50조 제1항, 제2항에 의하면 일반도로에서 운전석과 운전자 옆좌석은 안전띠를 매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며. 6세 미만의 유아가 안전띠를 맬 때는 유아보호용장구(카시트)를 장착하여야 하고, 승용차의 경우 뒷좌석도 카시트를 장착하여 안전띠를 매도록 해야 합니다. 고속도로 및 자동차전용도로에서는 운전석과 운전자 옆좌석 뿐만 아니라 모든 좌석에 안전띠를 매어야 합니다.(도로교통범 제67조 제1항) 13세미만 동승자에게 안전띠를 매도록 하지 않은 경우, 6세미만 영유아에게 카시트 등 유아 보호용 장구를 장착하지 않은 경우 16. 11. 30일부터 과태료 3만원⇒6만원으로 상향되어 단속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모든차량, 모든좌석에 예외없이 적용되고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관련법령 : 도로교통법 제50조(특정 운전자의 준수사항)

글을 쓴 아델레는
남매를 둔 엄마로 육아를 하면서 겪은 육아 팁 및 리뷰, 여행 이야기를 블로그에 연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