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진미 강원집

비싼 소고기로 끓인 곰탕이 부담스러운 서민들을 위해 닭으로 끓이면서 생겨난 ‘닭곰탕’. 닭진미 강원집은 남대문 시장에서 1962년부터 장사를 시작해 60년이 넘도록 진한 닭곰탕을 선보이고 있답니다. 단돈 만 원으로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국물과 부드러운 닭곰탕, 맛있는 김치 한 상을 맛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곳이죠.

닭진미 강원집은 흔히 사용하는 ‘영계’가 아닌 ‘노계’를 사용하는데요. 노계의 껍질이 두껍고 질겨 오래 삶아야만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요. 하지만 오래 끓인 덕분에 더 진한 국물을 맛볼 수 있다는 사실! 세월의 흔적이 이곳저곳 보이는 인테리어로 닭곰탕을 더욱 맛깔나게 즐길 수 있답니다.

막내횟집

회현동에서 횟집 간다고 하면 꼭 가야 할 곳은 바로 막내횟집! 쫄깃하고 찰진 선어회를 두툼~하게 썰어 내어주시는데 감칠맛이 보통이 아니랍니다. 기본 반찬이 맛있기로도 유명한데요. 기본으로 내어주는 고등어조림, 감자조림, 오징어볶음은 맛은 물론, 양도 많아 ‘내가 이런 메뉴를 주문했었나?’ 고개를 갸웃거리게 할 정도! 더 놀라운 점은 리필이 가능하다는 것. 활어회만 고집하는 사람들도 선어회를 좋아하게 만드는 마법 같은 곳이니 꼬옥 방문해 보세요.

부원면옥

1960년부터 남대문시장에서 명맥을 이어온 부원면옥은 보통의 평양냉면 가게와는 다르답니다. 세월의 흐름에 맞게 곳곳에 손때가 묻어 정감이 넘치고, 언제 방문하든 왁자지껄해 편안한 분위기가 매력인 곳!

닭무침, 제육무침 등 사이드 메뉴가 많지만, 평양냉면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메뉴는 바로 빈대떡! 오이지가 듬뿍 올라가 시원~한 맛을 자랑하는 평양냉면을 한 입 먹고, 그 다음에 빈대떡을 먹어보세요. 바싹 구워 뜨끈한 빈대떡이 차가워진 입 안을 따듯하게 데워준답니다.

평양냉면을 반 정도 먹었다면 다대기와 겨자를 넣어 처음과 다른 맛으로 즐겨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

연길반점

비주얼도 100점, 맛도 100점인 어향가지를 찾는다면? 회현역 4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연길반점은 가지를 통으로 튀겨 거대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어향가지로 유명한 곳! 어향가지를 주문하면 사장님께서 칼이 아닌 주방 가위로 숭덩숭덩 잘라주시는데, 이 퍼포먼스가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랍니다. 갓 튀겨 가지 채즙이 흐르는 어향가지를 새콤한 양념에 푹 찍어 먹으면 세상 꿀맛! 중식당답게 메뉴가 다양한데 어떤 음식을 주문하든 다 맛있답니다.

남촌빵집

회현동 노포에서 맛있게 식사를 했다면 이제 카페 갈 차례죠. 넓은 공간에서 맛있는 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넬보스코 남촌빵집이 딱! 우드톤의 인테리어에 다양한 식물을 두어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가 장점인 남촌 빵집. 이곳은 두유가 들어간 영양 두유 식빵, 두유 소금빵, 두유 시나몬롤 등이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는데요. 두유를 넣어서 그런지 더욱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합니다. 또한 우유가 들어가는 모든 커피 메뉴는 두유로 바꿔 마실 수 있다는 점! 두유를 사용해 만든 아이스크림도 있어 입가심하기 딱이랍니다. 베이커리 뿐만 아니라 케이크, 쿠키 등 다양한 디저트와 넬보스코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음료 메뉴들이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