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김영숙님
“엄마, 나 오늘은 수학 100점 맞았어!”
딸아이가 환하게 웃으며 달려왔다. 나는 순간 너무 놀라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아이가 시험지를 들고 내 앞에 서서 자랑스러워할 날이 올 줄은 몰랐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딸은 책상 앞에 앉는 것을 세상에서 가장 싫어했다. "공부는 왜 해야 해?"라며 툴툴대기 일쑤였고, 책상에는 책과 공책이 아닌 아이돌 굿즈들로 가득했다. 그런 딸이 바뀐 건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던 어느 날이었다.
“엄마, 이번에 우리 반에서 내 수학 점수가 제일 낮았대...”
아침부터 이상하게 조용하더니, 저녁 식사 자리에서 결국 말을 꺼냈다. 눈가가 붉게 물든 딸을 보며 나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엄마는 네가 몇 점을 맞든 괜찮아. 그런데 네가 속상했다면, 공부를 조금 더 해보는 건 어떨까?”
그날 이후 딸은 책상에 앉기 시작했다. 처음엔 5분도 힘들어하더니, 점차 시간이 늘어났다. 딸의 노력이 가상해서 딸에게 도움이 될 만한 간식을 선물해 주고 싶었다. 평소 베지밀 두유를 즐겨 마시는 우리 가족. 아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특별한 두유를 찾던 와중 베지밀 아몬드와 호두 두유를 발견했다. 비타민E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견과를 함유했고, 뿐만 아니라 이 견과를 로스팅해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고. 몇 박스 구매해 맛을 보니 역시 베지밀이구나 싶다.
책상 위에 늘 베지밀 아몬드와 호두 두유를 올려 두었고, 매번 두유 팩이 쪼그라들 정도로 열심히 마시는 딸을 보며 흐뭇했다. 그렇게 값진 노력이 쌓인 덕분일까? 나는 딸을 꼭 끌어안았다.
“우리 딸 정말 대단하다! 너무 자랑스러워!”
아직 중학교 1학년인데 스스로 결심하고, 노력해서 성취를 이룬 딸이 대견하다. 앞으로도 맛있는 간식을 준비해 아이의 학교생활을 응원해야지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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