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도 너무 추운 날씨! 게다가 낮은 짧고 밤은 긴 겨울~!! 이 날씨에 육아란... 겪어보지 않았으면 말을 말아야죠. 어디 나가보려 해도 아이 옷 입히다가 진이 다 빠지고, 어디 갔다고 쳐도 찬바람에 애 아플까 걱정, 아이들 많은데 가면 혹시라도 감기 옮을까봐 또 걱정. 그래서 집에 있어보려 애써보지만 하루가 길어도 너무 길고~! 이 심정을 누구에게 말하리오. 으아아아아아아~~~~~ 그래서 준비했다! '셀프 감옥살이'에 지친 부모를 위한 엄마표 겨울놀이 BEST 4! 직접 해보고 나름 괜찮았던 놀이만 엄선해봤어요.
선배 엄마의 똑똑한 육아
한파를 이기는 집콕 겨울놀이 4가지
글_한혜진
1. 그림자놀이
밤이 긴 겨울의 특성을 활용한 놀이.
★준비물: 플래시
방법1> 방 불을 다 끄고 플래시를 켠다.
방법2> "개똥이 그림자가 보이네?" 이러면서 아이의 그림자를 인식시켜준다.
방법3> "오른손 올리고, 왼손 올리고, 이제 일어서볼까? 움직여볼까? 앞으로 갈까? 뒤로 갈까?" 이렇게 엄마는 가만히 앉아서 말로 유도해주고 아이가 움직일 수 있게 한다. 그림자에 몰입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굳이 엄마가 유도할 필요 없이 알아서 논다.
엄마는 체력을 아낄 수 있고 아이는 신바람 나는 마법의 놀이. 분위기만 잘 타면 1시간은 거뜬히 놀 수 있어요. 어린 아이들은 장난감이나 물건의 그림자를 보여줘도 좋아해요. 간단한 그림자 연극을 해도 좋겠죠?
2. 이불 장애물놀이
집에서 체력소모를 할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다가 생각해낸 놀이
= 일명 : 홈 드림팀
★준비물: 이불 / 베개 / 쿠션 등
방법1> 온갖 이불과 쿠션, 베개 등을 활용해 징검다리, 산, 벽, 등의 장애물코스를 만든다.
방법2> 여러 명이 한다면, 경기규칙을 만들어 빨리 통과하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도록 한다.
Tip. 아이와 저는 단 둘 뿐이었으므로, <장애물 통과 후 소피아 공주 구하기> 놀이를 하였습니다.
이불 장애물놀이
여건이 안 된다면 굳이 장애물을 다 설치 않아도 되요. 징검다리만 건너도, 이불산만 넘어도, 아이들이 아주 신나해요.
내친김에 이불집도 만들어보고 이불로 아이를 돌돌 말아서 김밥놀이도 해보세요.
3. 표정스티커 놀이
집에 귤이 산처럼 쌓여있어서 고안한 놀이.
★준비물: 다*소 표정스티커 or 직접 그린 표정
방법1> 다*소에 가면 이렇게 생긴 표정 스티커를 판다. (굳이 똑같은 게 아니어도 인터넷이나 마트에서 '표정스티커'를 찾아보길 바랍니다.) Tip. 만약 구입할 여건이 안 된다면, 몇 가지 표정을 그려서 가위로 오려 만들어보세요~
방법2> 이 표정들을 각종 과일과 채소에 재미나게 붙인다.
방법3> 다 붙인 과일과 채소가 말을 하는 것처럼 묘사해서 인형극 놀이를 해봐도 좋다.
[응용] 표정 스티커를 얼굴에 붙이면서 그 표정에 해당되는 소리를 내거나 행동을 하면서 논다. 엄마의 개그본능을 발휘하면 더욱 좋음.
표정스티커 놀이
학창시절, 귤에 낙서 많이 해보셨죠? 굳이 스티커를 활용하지 않더라도 사인펜으로 표정을 그리며 놀아보세요. 아이뿐 아니라 엄마도 즐거운 놀이예요.
4. 책 따라 하기 놀이
따끈한 방에서 오순도순하기 좋은 놀이.
★준비물: 책
방법1> 아이가 읽고 싶어 하는 책을 함께 읽는다.
방법2> 아이가 책속에서 흥미 있어 하는 캐릭터나 상황이 있으면 "따라 해볼까?"하며 따라 하기를 유도한다.
* 예를 들어, 저희 아이는 요즘 '도토리마을의 유치원'을 즐겨 읽는데, 책을 읽다가 아래의 자전거 탄 아이가 귀엽다고 했다. 그래서 "도토리가 자전거를 타고 가네? 귀엽다. 우리도 타볼까?" 이런 식으로 유도했더니만 책으로 자전거를 만들기 시작하는 아이.
또다시, 계속 책을 읽다가
이번에는 눈이 가려진 도토리를 보고 빵 터진 아이.
"엄마! 얘네들은 눈코가 어디 갔어?"
그래서 또 따라 해보자고 유도했더니만
눈 가려진 도토리를 흉내 내는 아이.
책 따라 하기 놀이
책 속 인물이나 상황을 직접 재연함으로써 등장인물과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요.
이렇게 하면 책 한 권을 아주 느리게 읽게 되지만 그만큼 색다르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어요.
※주의: 아이의 모든 표현 방식을 기다려주고 믿어줄 것!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지시하고 교정하지 마세요. 일방적으로 시키지 말고 엄마도 같이 하면 재미있어요.
추천 아이템
소이베베 수딩밤
20여 년간 식물성 제품만을 연구 개발해 온 오쎄가 겨울철 건조한 아기 피부를 위해 ‘소이베베(Soybebe) 수딩밤’을 출시했다.
먼저 선보인 소이베베 5종(바스, 수딩젤, 로션, 크림, 키즈 마스크팩)은 현재까지 총 4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이번에 새로 출시한 신제품 소이베베 수딩밤은 자연유래 소이 복합 성분을 함유해 질병 저항력이 약한 아기 피부를 보호하고, 피지 분비량이 적어 세균 감염에 취약한 아기 피부에 보습막을 형성해 장시간 촉촉하게 유지시켜준다.
특히 이 제품은 스틱 타입으로 덜어서 바르거나 손에 묻힐 필요가 없어 위생적이며 휴대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산뜻하고 가벼운 질감으로 건조함을 느끼는 부위에 수시로 덧발라 사용이 가능하다.
겨울철, 예민한 우리 아이 피부를 책임져 줄 아이템으로 강력 추천한다.
글을 쓴 한혜진은 방송작가이자 블로거, 콘텐츠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방송작가 11년 차에 이르렀을 때 엄마가 되었고, 이후 그녀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 2014년부터 네이버 포스트 ‘극한육아’ ‘극한육아 상담소’를 연재 중이며 저서로는 육아부문 베스트셀러 『극한육아 상담소』가 있다. 현재 성장하는 엄마들의 커뮤니티 엄마방송국을 운영 중이다. 꿈꾸는 엄마들과 연대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그녀의 꿈이다. (엄마방송국 http://cafe.naver.com/umma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