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시내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는 라라랜드의 홍보 포스터
개인적으로 미국 할리우드 영화를 즐겨본다. 거짓말처럼 펼쳐지는 로맨틱코미디에 슬쩍 마음을 뺏겨보기도 하고, 나의 머리로는 상상할 수 없는 거대한 스케일과 상상력이 결부된 SF영화를 보면서 지구와 우주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본 영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를 손꼽으라면 단연 최고의 화제작 ‘라라랜드(LA LA LAND)’이다. 엠마 스톤의 팬이기도 하고, 워낙 입 소문이 자자했던 영화인지라 영화를 보기 전 그 설레임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제 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과 제 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비롯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각각 7개, 5개 부문의 상을 휩쓸어 지금도 여전히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라라랜드’. 영화를 보는 내내 최근 다녀왔던 로스앤젤레스(이하 줄여서 LA)의 풍경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마치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듯한 마음이었다고나 할까. 영화 속에서 특히나 인상 깊었던, 그래서 꼭 소개하고픈 LA의 다채로운 장소를 꼽아 소개하려고 한다. 이미 영화를 본 독자라면 반드시 공감할만한, 그래서 꼭 당장 LA로 여행을 떠나고픈 마음이 생길 그 곳으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