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 시원한 얼음을 이용해 재미있는 얼음 경주를 해보자. 셀로판지나 펠트지를 삼각형으로 잘라 이쑤시개에 붙여 깃발을 만든 다음 얼음 트레이에 물을 붓고 깃발을 꽂아 얼린 다. 얼음이 다 얼었다면 포일을 길게 잘라 ‘Π’자 모양으로 접어 길을 만들고 물을 살짝 부은 뒤 얼음 보트를 놓는다. 출발 지점에서 부채로 바람을 일으켜 보트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친구와 대결해 먼저 결 승점에 도착하는 사람이 승리!

▶ 효과 물이 얼음으로 변하는 과정을 이해하고 친구와의 대결을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페트병과 요거트통 등 다양한 크기의 플라스틱 병에 송곳으로 구멍을 여러 개 낸다. 아이가 좋아하는 색의 물감을 세숫대야에 풀어 여러 색깔 물을 만든다. 세숫대야에 구멍을 뚫은 페트병을 담가 색깔 물이 들어가게 한다. 대야에 담갔던 병을 위로 들어 올려 분수처럼 물을 뿜어지는 모습을 관찰한다. 이때 다른 색의 물을 부으면 색상이 섞이면서 더욱 재미있는 놀이를 즐길 수 있다.

▶ 효과 물놀이를 통해 즐거움과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고 물의 특성과 색상의 혼합을 이해할 수 있다.

TIP 여름을 즐기는 방법, 베터파크

어김없이 돌아오는 여름방학과 여름휴가 시즌. 인파가 붐비는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 대신 집에서 즐기는 베터파크를 계획하는 가정이 늘었다. 베란다나 옥상에 미니 풀장을 설치하는 것이 그 시작. 커다란 풀장을 사용하기 여의치 않다면 욕조나 김장 매트를 활용해도 좋다. 공간의 크기에 상관없이 물놀이를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의 텐션은 한껏 올라갈 것이다. 미니 풀장에 물을 채울 땐 아이 무릎 정도의 높이가 적당하다. 물이 얕더라도 발을 헛디뎌 미끄러지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여름이라고 수온을 너무 낮춰선 안 된다. 일반 수영장보다 조금 높은 33~35℃ 정도가 적당하며 풀장 주변에 안전 매트를 깔거나 수시로 닦을 수 있도록 마른 수건을 준비해 미끄러짐을 방지한다. 한번 물놀이를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게 되므로 놀이 시간은 최대 1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하며, 테이블이나 돗자리를 두고 중간중간 휴식을 취한다. 워터파크에 여러 기구가 있듯 다양한 놀이를 준비하면 아이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진다. 이번 여름, 볼풀공이나 낚시 장난감, 물총, 워터비즈 등을 활용한 놀이로 베터파크를 200% 활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