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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이색 재료 활용한 미술놀이
한겨울에 출산 예정인 임신부라면 챙겨야 할 것이 많다. 특히 산후조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자칫 출산 후 찬 바람이라도 쐬면 뼈마디가 쑤시고 온몸이 아픈 산후풍 등의 산후 후유증을 겪기 쉽다. 겨울 출산 준비부터 신생아 관리, 산후조리 요령까지 꼼꼼하게 짚어본다.
우드락 스탬프 (6세~)
임신 기간과 출산에는 다양한 변수가 있기 때문에 철저한 계획 임신이 아니라면 출산일을 선택할수 없다. 이왕이면 임신부와 신생아가 조금이라도 편한 시기에 출산과 산후조리를 하는 것이 좋지만 과거와 달리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겨울과 여름 출산은 산과적인 차이가 크지 않다. 상처를 적절하게 치료하기 어려운 시절에는 겨울에 염증이 덜 생기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계절에 따른 상처 회복이나 감염 여부의 차이는 거의 없다. 다만 임신부가 느끼는 주관적인 환경에 따른 차이점은 있을 수 있다. 임신부는 평소보다 신체 온도가 높기 때문에 겨울이 춥지 않다고 느낄 수 있고 산후조리를 할 때도 너무 덥지 않게 보낼 수 있다. 반면 날씨가 추워 신생아와 외출 시 불편할 수 있고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라 질병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하며 얼어붙은 길에서 미끄러질 위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효과 직접 만든 도장으로 놀이하며 상상력과 창의력이 길러진다. 또한 재료를 다양하게 표현해보며 예술적 사고를 키울 수 있다.
▶ Tip 우드락 대신 일회용 스티로폼 용기를 잘라 사용해도 된다.
Puffy Painting (4세~)
셰이빙 폼을 활용해 특별한 물감을 만들어보자. 달콤한 생크림처럼 감촉이 부드러워 아이들이 자꾸 만지고 싶어하는 독특한 질감의 재료다. 넓은 그릇에 셰이빙 폼과 목공풀을 1대1 비율로 넣고 식용색소를 떨어뜨려 섞은 뒤 짤주머니에 담는다. 짤주머니 끝부분을 조금 자른 뒤 조심스럽게 거품을 짜면서 그림을 그리고 하루 정도 잘 말린다. 이때 완성 직후의 모습과 말린 후의 모습을 비교해본다. 처음보다 그림이 더 부풀어 있는 모습을 관찰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 효과 셰이빙 폼으로 그림을 그려보면서 미술 활동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고, 다양한 색을 표현해봄으로써 색채 감각이 길러진다.
▶ Tip 밑그림을 미리 그려놓으면 편하다.
커피 필터 나비 만들기 (5세~)
종이가 아닌 커피 필터로 화려한 나비를 만들어보자. 간단한 방법으로 만들어 아이와 쉽고 재미나게 즐길 수 있다. 완성 후 자석을 붙여 냉장고를 꾸미거나 벽을 장식해도 좋다.
▶ 효과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창의적으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
준비물 커피 필터 2장, 수성 사인펜, 스포이트, 물, 모루
1 원형 커피 필터 2장을 각각 수성 사인펜으로 칠한다.
2 ①이 다 젖을 때까지 스포이트로 물을 떨어뜨린다.
3 ②가 마르면 1장씩 아코디언 모양으로 주름을 잡아 접는다.
4 ③을 서로 마주보게 겹친 뒤 가운데를 모루로 한 바퀴 돌려 감아 V자를 만든다.
5 모루의 끝을 안으로 말아 더듬이를, 주름을 펴 날개를 표현한다.
데굴데굴 구슬 그림 (3세~)
구슬로 흥미로운 그림을 그려보자. 종이컵에 물감과 물을 섞어 준비하고, 재활용 상자에 도화지를 넣는다. 도화지 위에 물감이 묻은 구슬을 떨어뜨린 뒤 상자를 조금씩 흔들어 구슬을 움직이면 멋진 그림 완성! 어떤 그림이 완성될지 예상할 수 없어 더욱 흥미롭다. 신나는 노래에 맞춰 춤추며 상자를 흔들면 더욱 재미있다.
▶ 효과 물감이 묻은 구슬을 종이에 찍거나 굴렸을 때 나타나는 모양을 볼 수 있고, 구슬이 굴러가는 소리를 들으며 시각과 청각이 동시에 자극된다.
반짝반짝 소금 그림 (5세~)
두꺼운 종이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린 다음 목공풀로 따라 그린다. 목공풀이 마르기 전에 소금을 뿌린 뒤 종이를 뒤집어 살살 털어낸다. 그다음 소금 위에 물감을 떨어뜨린다는 느낌으로 붓으로 톡톡 두드리며 칠한다. 이때 붓으로 떨어뜨리는 것이 어렵다면 스포이트를 이용한다. 물에 수채화물감을 풀고 스포이트로 살짝 떨어뜨리면 물감이 소금의 결을 따라 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 효과 요리에 사용되는 소금으로 그림을 그려봄으로써 미술활동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내고, 여러 색이 소금 위에서 섞이는 것을 보며 색의 지각력을 촉진시킬 수 있다.
▶ Tip 물감을 물에 타서 묽게 만들어야 한다. 고운 소금을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
버블 그림 (4세~)
“후~” 하고 불면 ‘톡’ 터지는 비눗방울로 그림을 그려보자. 얕은 그릇에 비눗방울을 부은 뒤 식용색소를 떨어뜨리고 잘 섞어 여러 색의 비눗물을 만든다. 종이에 비눗방울을 불어 예쁜 무늬를 남기면 완성!
▶ 효과 투명하고 동그란 비눗방울이 종이에 닿았을 때 어떻게 표현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TIP
TIP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싶은 욕구를 지니고 있다. 가르쳐주지 않아도 연필이나 크레파스로 바닥이나 벽에 긁적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생후 18개월 무렵이 되면 크레파스나 색연필 등 그리기 재료에 관심을 보이는데, 손으로 쥐고 마구 선을 긋거나 칠하면서 다양한 색과 선, 면, 공간의 개념을 알아간다.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미술 활동으로는 충분히 표현하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가 표현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지지해주어야 한다.
여러 도구와 재료를 이용해 자유롭게 활동하면 표현력과 창의력, 성취감, 자신감이 발달한다. 그림을 그릴 땐 어깨와 팔, 손가락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대·소근육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 보통 크레용이나 크레파스, 색연필 등으로 무언가 끼적이거나 그리는 활동에 집중하는데 아이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고 싶다면 평소 사용하지 않는 재료들로 미술놀이를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소금, 비눗방울, 구슬 등 흔히 볼 수 있지만 색다른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어떻게 표현할지 상상해보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시야를 넓히며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다.
꼭 무언가를 만드는 활동이 아니라 신문지, 전단지, 택배 상자 등에 마음껏 낙서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놀이가 된다. 미술 활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아이라면 누군가에게 간섭이나 제지를 받았을 확률이 높다. “여기는 이렇게 칠해야지” “빨간색이 더 예쁘지 않을까?” 등의 말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면 미술놀이에 흥미를 잃을 수 있다. 아이에게 더 많은 권한을 줄수록 상상력과 창의력도 함께 커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