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정보
일상 속 육아공감 스토리와
알아두면 유용할 알찬 정보를 전합니다.
E-Magazine
육아정보
아래 카테고리를 선택하시면 원하시 는 정보를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련된 언어로 자신을 표현하는 똘똘이 6세 아이
다채로운 어휘와 세련된 문장으로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시기다. 갖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막무가내로 떼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이유를 조목조목 말하며 엄마 아빠를 설득하려 한다. 언어, 인지, 체력 등 모든 발달 영역에서 훌쩍 성장한 생후 61~72개월 아이의 육아 포인트를 짚어봤다.
생후 72개월 성장 기록표
“자기 생각과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해요”
6세가 되면 출생 당시보다 키는 2배 이상 커져 110cm가 넘게 자라고 몸무게는 6배나 늘어난다. 훌쩍 자란 키만큼 근육과 체력이 향상해 지구력과 민첩성이 요구되는 농구, 줄넘기, 축구 등을 비롯해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등 고난도의 동작과 협응력이 필요한 운동도 할 수 있게 된다. 양손 중에서 주되게 사용하는 손이 분명해지고 소근육 발달도 잘 이뤄져 피아노 연주, 종이접기 등의 복잡하고 정교한 동작을 잘하게 된다. 이 무렵이 되면 2,000~2,500개 정도의 어휘를 사용하게 되는데 다양한 어휘와 문장으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스스로 감정을 통제하는 능력도 발달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도 화내거나 울음을 터트리는 일이 줄어든다. 아이는 자신의 의견이 존중받고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자신감도 키운다. 이 무렵 아이는 친구들과의 놀이를 통해 관계 맺는 법을 배우고 갈등을 해결하면서 성장해간다. 하지만 아직 자기중심적이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어려워 상대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서툴 수 있다. 부모는 아이의 마음에 공감하되 친구와의 갈등을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바람직한 대안 행동을 알려주고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게 돕는다.
생후 72개월, 육아·건강관리 포인트
Point 1 감추지 말고 자연스럽게 성교육하기
친구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이성 친구에 대한 호기심이 커진다. 자연스럽게 성에 대한 관심도 싹트기 시작하는데, 아이가 성에 대한 질문을 했을 때 당황한 나머지 “크면 알게 돼” “엄마도 잘 몰라, 아빠한테 물어봐”라며 회피해선 안 된다. 아이는 부모에게서 성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배우고 가치관을 형성하기 때문에 감추려 하면 성을 부끄럽게 여기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또한 성에 대한 질문이 엄마 아빠를 곤란하게 만드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고 호기심만 더욱 커지게 된다. 아이의 질문에 어떻게 답변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미디어나 동화책을 활용하자.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그림과 표현으로 신체에 대한 올바른 명칭을 보여주고 남자와 여자의 차이, 몸의 구조 등 아이가 궁금해하는 성에 관한 정보를 알려준다.
Point 2 마지막 영유아건강검진 준비하기
생후 66~71개월을 대상으로 하는 영유아건강검진과 생후 54~65개월을 대상으로 하는 구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시기다. 마지막 영유아건강검진인 제8차에서는 기본 문진과 진찰, 신체 계측 등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진다. 신체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이므로 아이가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탈 때 안전 장비를 잘 갖추고 타는지 등의 안전사고 예방교육이 실시되며,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영양교육이 진행된다. 초등학교 입학을 대비한 취학 전 준비교육이 실시되는데 한자리에 오래 앉아 있을 수 있는지,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지, 스스로 대소변 처리를 할 수 있는지 등을 묻는다.
발달 평가는 대근육 및 소근육 운동, 인지, 언어, 사회성, 자조 등 6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굴러가는 공을 발로 세울 수 있는지, 좌우 한 발씩 번갈아 뛰는지, 줄넘기를 1회 하는지 등 대근육 발달 상태를 파악한다. 소근육 운동에서는 과정을 보여주지 않아도 삼각형이나 마름모를 그릴 수 있는지, 리본 묶기를 하는지, 종이에 그려진 동그라미를 가위로 오릴 수 있는지 확인한다. 인지 발달에서는 왼쪽과 오른쪽을 구분하고 한 자리 숫자 뺄셈을 하는지, 보호자의 전화번호를 기억하는지를 묻는다. 언어 및 사회성 발달에서는 끝말잇기와 자기 이름이나 2~4개의 글자로 된 단어를 보지 않고 쓸 수 있는지, 처음 만난 또래와 쉽게 어울리는지, 차례나 규칙을 지켜야 하는 놀이가 가능한지 살핀다. 자조 영역에서는 숟가락 등을 사용해 빵에 잼을 바를 수 있는지, 더러워진 옷을 스스로 알아서 갈아입는지 등을 묻는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시기인 만큼 규칙을 잘 따르고 올바르게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 발달도 중요한 시기로 키나 체중이 3백 분위수 이내로 측정된다면 차후 성장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므로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이상은 없는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한다.
정확하고 신속한 검진을 위해 문진표와 발달선별검사지는 시간을 두고 작성하며 평소 궁금했던 점은 기록해둔다. 문진표와 발달선별검사지는 건강iN(www.nhis.or.kr) 사이트에서 작성 후 검진받는 날 병원에 비밀번호를 알려주면 보다 편하게 검사받을 수 있다.
생후 72개월 필수 예방접종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 5차(만 4~6세) |
IPV(폴리오) | 4차(만 4~6세) |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 2차(만 4~6세) |
IIV(인플루엔자) | 1년마다 유행 시기에 접종 |
* 예방접종 일정 관리가 어려울 때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