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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령별 육아정보 37~48개월

  • 2022-11-15

연령별 육아정보 37~48개월




신장

여아 94.1~102.2cm

남아 95.7~103.7cm

몸무게

여아 14~16.2kg

남아 15~16.8kg


본격적인 학습을 시작하는 37~48개월
자기 몸을 훨씬 더 잘 조절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는 시기입니다. 언어를 수용하는 능력뿐 아니라 표현하는 능력도 탁월해져 다양한 형용사와 부사를 사용하고, 누구·무엇·어디·왜 등의 의문사를 포함한 질문을 이해해요, 이 무렵은 어떤 일에서 다른 사람의 의지보다 자기 의지가 중요해지는 시기로 자기 조절력이 급속히 발달하여 어떤 유혹을 참아내는 능력이 나타나기 시작해 이후 꾸준히 발달하게 돼요. 친구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져서 사회성도 발달합니다. 보육시설에서 본격적인 단체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아이가 바르고 안전한 생활습관을 익힐 수 있게 일상에서 부모가 먼저 본보기를 보여주세요.   



신체발달
신체 움직임이 훨씬 자연스러워지는 시기입니다. 이제 아이는 능숙하게 걷고 달리고 기어오릅니다. 손가락 움직임도 유연해져 연필 잡기도 제법 잘하고 젓가락질도 배울 수 있어요. 이때쯤에는 왼손잡이나 오른손잡이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나요.

□ 엄마가 도와주면 원, 세모, 네모, 십자가 등을 그릴 수 있어요.

□ 가위질을 정교하게 할 수 있어요.

□ 단추 채우기, 지퍼 열고 닫기가 가능해요.

□ 작은 퍼즐 조각을 손가락으로 집을 수 있어요.

□ 블록을 9~10개 정도 쌓을 수 있어요.

□ 혼자서 발을 굴러 그네를 타고, 미끄럼틀에 올라요.

□ 한 발을 든 채로 10초 이상 버틸 수 있어요.

□ 세발자전거를 익숙하게 타요.

□ 난간을 잡지 않고 계단을 올라요.

□ 상체를 구부려도 앞으로 넘어지지 않아요.


인지언어발달
이 시기에는 평균 500개의 단어를 사용해 말을 하고, 훨씬 더 많은 단어를 이해합니다. 예전에는 질문에 대답하거나 지시에 따르는 등 수용적인 언어 태도를 주로 보였지만, 이제부터는 아이가 먼저 말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져요. 글자에 대한 관심도 부쩍 커져서 빠른 아이는 글자를 통째로 외우기도 합니다. 만일 아이가 ‘누가’ ‘무엇을’ ‘어디서’가 들어간 간단한 물음에 답하지 못하거나 가족 외에는 알아듣지 못할 만큼 발음이 부정확한 경우에는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세요.  
상징을 사용하는 능력이 더욱 발달해 역할놀이나 상상놀이를 즐기고, 글과 수를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이외에도 분류하기, 패턴 찾기, 측정하기 등이 가능해지지요.
이 시기부터는 친구에게 관심이 더욱 커지고, 그룹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소유에 대한 개념도 생겨서 내 것과 남의 것을 잘 구별합니다. 자기감정을 숨기거나 가장하는 방법도 알게 되는 때입니다.

□ 그림책에 나오는 사물이나 동물의 이름을 대부분 알아요.

4~5개 단어로 이루어진 문장을 말할 수 있어요.

□ 형용사와 부사를 사용해 말해요.

□ 자기 이름, 나이, 성별을 말할 수 있어요.

□ 위아래, 안팎 개념을 이해해요.

□ 서너 조각으로 된 퍼즐을 맞출 수 있어요.

이라는 개념을 이해해요.

3~4개의 도형 이름을 알아요.

□ 두 사물을 비교하여 같은 점과 다른 점을 말할 수 있어요.

□ 식물과 동물, 남자와 여자 등을 구별할 수 있어요.

□ 인형이나 장난감, 주변 사물을 이용해 상상놀이를 해요.




생활습관과 훈육
• 물건을 제자리에 놓고, 주변을 스스로 정리하는 생활습관을 들일 때입니다. 노래 한 곡 끝날 때까지 장난감 정리하기, 블록을 모양별로 장난감 통에 넣기 등 놀이하듯 정리하게 하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덜 받을 거예요.
• 스스로 위생 관리를 하는 습관을 가르칩니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손을 깨끗이 씻고, 식사를 마친 후에는 이를 닦게 도와주세요.
• 소근육이 정교해지면서 젓가락질도 배울 수 있어요. 유아용 젓가락을 사용하여 놀이하듯 젓가락질을 가르쳐봅니다.
• 보육기관에서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시기인 만큼 예절과 규칙을 잘 지킬 수 있게 도와줍니다. 어른에게 인사 잘하고 존댓말 쓰기, 줄 서기,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기 등 일상에서 부모가 먼저 본보기를 보여주세요.
• 자기감정을 조절하는 연습을 시작합니다. 아이가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는 물건을 던지거나 짜증을 내는 대신 왜 그런 감정이 생겼는지 말할 수 있게 격려해주세요. 부모가 아이 마음에 충분히 공감해주면 아이도 충동적으로 감정을 표출하지 않고, 스스로 기분을 전환하거나 마음을 가라앉힐 줄 알게 됩니다.
• 친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협동놀이를 즐기게 되면서 친구와 갈등을 빚는 일도 생깁니다. “네가 그 친구라면 기분이 어떨까?” 하고 물어서 아이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인식하고 공감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평소 그림책을 읽으면서 등장인물의 기분이 어떨지 상상해볼 기회를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부모 역할
• 아이의 신체조절능력이 커지고, 자기주장이 뚜렷해지면서 전보다 활동 반경이 넓어지는 시기입니다.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할 위험도 커지므로 학대, 성폭력, 유괴, 재난 및 사고 상황에 철저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어요. 실제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정확하게 알려주고, 역할놀이를 통해 반복 연습시킵니다.
• 아이가 보육시설에 잘 적응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아이가 돌아오면 꼭 안아주면서 애정을 표현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 본격적인 단체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인 만큼 감염성 질환에 주의해야 합니다. 매년 10~12월에 독감예감접종을 꼭 하고, 개인위생에 신경 써주세요.
• 생후 48개월까지 배변훈련을 마치지 못했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세요. 어린이집에 적응하느라 일시적으로 대소변을 못 가리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문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 한글교육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을 반복해서 읽어주는 것으로 놀이 삼아 느긋하게 시작합니다.
• 아들은 이 시기에 대근육이 한창 발달하기 때문에 교사의 말에 집중하거나 한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질 못해 보육시설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아요. 야무진 딸과 비교하지 말고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려주세요. 축구나 태권도 등 격렬한 운동으로 에너지를 분출할 기회를 충분히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