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김정민님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 외출을 준비할 때면 오늘 나가면 얼마나 더울까 두려움에 떨곤 했다. 더위에 시달려 집에 도착하면 항상 파김치가 되어 침대에 널브러져 있기 일쑤였다. 어김없이 더웠던 어느 날, 엄마가 카톡을 보냈다.
“집에 베지밀 사다 놨다. 냉장고에 넣어뒀다 마셔라.”
어렸을 때 자주 마셨던 베지밀, 오랜만에 접한 베지밀 두유라 반가운 마음으로 한 팩 마셨다. 여전히 고소한 맛에 감탄을 하며 한번에 들이켰다.
“너 어렸을 때 더위 먹어서 기운 없으면 베지밀 먹였어.”
그날 밤, 갑자기 왜 베지밀 두유를 사왔냐는 내 질문에 엄마가 답했다. 어렸을 때 유독 허약했던 터라 엄마는 다른 형제보다 내게 더 많이 관심을 줬다고 한다. 특히나 더위에 취약해 여름이 오면 엄마의 걱정이 더 깊어졌다고 했다. 여름엔 기운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입맛까지 잃어 밥도 잘 먹지 않았다고 한다.
뭐라도 먹여야 하는데 하면서 걱정하던 엄마에게 필살기는 바로 ‘베지밀A’였다. 베지밀A 팩 하나만 손에 쥐어주면 더위에 지쳐있던 상태여도 꿀떡꿀떡 잘 삼켰다고. 맛 좋은 것은 기본, 영양 성분도 좋아 여름마다 베지밀A 두유를 박스째로 사 놓고 시시때때로 내게 먹였다고 한다.
여름이면 엄마의 걱정을 덜고 내 건강을 챙겼던 베지밀A, 앞으로는 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건강한 간식으로 열심히 마셔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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