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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무더운 여름, 주부들이 가장 골치를 썩는 곳은 바로 주방과 화장실이죠. 더운 날씨 탓에 주방과 화장실 하수구에서 악취가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주방부터 화장실 그리고 신발장까지, 집안 냄새 관리에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함께 알아볼까요?
하수구 냄새 없애기
물, 구연산, 소금, 큰 그릇을 준비해주세요.
모두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랍니다.
큰 그릇에 물(200mL)을 부어주세요.
이어서 구연산(2작은술)과 소금(2작은술)을 넣어주세요. 물200mL 양이면 얼음 틀 하나 정도 나오는 분량입니다. 재료의 양은 자유롭게 조절하되, 재료의 비율을 정확히 맞춰주세요.
재료들을 잘 섞어주세요.
얼음 틀이나 버리는 용기에 부어주세요.
냉동실에 넣어 얼려주세요. 버리는 용기를 사용할 경우 얼린 내용물이 하수구에 들어갈 수 있을지 미리 체크해주세요.
냉동실에 보관한 용기가 많아 헷갈릴 것 같다면? 냉동실에 넣기 전에 미리 이름표를 붙여 구분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수구 입구에 얼음을 넣어두면 하수구 냄새 걱정 끝!
얼음이 녹으면서 하수구를 살균하여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답니다. 주방에서 쓸 경우 얼음이 자연스럽게 녹는 과정이 중요하니 설거지가 끝나고 거름망까지 깨끗하게 비워준 후, 구연산 얼음을 하수구 입구에 넣어주세요.
이 얼음 하나만 있다면 여름 내내 하수구 냄새 걱정은 끝!
천연 냄새 제거제 만들기
여름에는 물비린내, 땀 냄새 등 냄새에 민감해지는 계절이죠. 그럴 때마다 탈취제나 방향제를 뿌리자니 인위적인 향이 꺼려집니다. 이번에는 인위적인 향 없이, 천연 재료로 냄새 제거제 만드는 방법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분(1컵), 베이킹소다(2컵), 평소 사용하지 않는 그릇을 준비해주세요.
큰 그릇에 물(1/2컵), 베이킹소다(2컵), 전분(1컵)을 넣고 섞어주세요. 되직한 느낌이 되어야 하며, 너무 묽다면 베이킹소다를 추가합니다.
잘 섞은 내용물을 그릇에 옮겨 담고 냉동실에서 얼려주세요.
집에서 냄새가 나는 공간에 넣어놓으면 악취 냄새 걱정 끝!
설거지 후 그릇에 남아있는 물비린내가 걱정이라면 싱크대 수납공간에, 신발 속 냄새가 걱정이라면 신발장에. 그저 넣어두는 것만으로도 인위적인 향 없이 냄새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글_김용미
10년 차 주부이자 네이버 살림 부문 인기 블로그 '사랑스런 아내, 따뜻한 엄마로 (https://rladyd4179.blog.me/)'를 운영 중이다. 살림과 육아를 하며 함께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를 책 <어른 둘, 아이 둘 4인가구 살림법>에 담아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고, 최근 출간된 <너의 취미가 되어줄게 모나그라피>에 공동작가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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