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기 낮잠 자는 시간을 활용해 잘라주기

저희 아가 3~4개월 무렵이에요. 이맘때의 아가들은 하루 5시간 이상 낮잠을 자기 때문에 이 시간을 활용하면 수월하게 손발톱을 잘라줄 수 있답니다. 깊이 잠들어 있어 손발을 만져도 깨어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2. 분유 먹을 때 또는 수유할 때 잘라주기

신랑은 분유를 먹이고 있고 저는 아기 손톱을 잘라주고 있답니다. 신생아 시절엔 분유에 온 정신을 집중하고 있기에 가능한 방법이죠.

3. 아기띠 하고 잘라주기

아기띠를 하고 있으면 아기의 손과 발을 잘 잡을 수 있어요. 게다가 아기의 움직임도 많지 않아 안전하니 좀 더 편하게 자를 수 있답니다.

4. 뭔가에 집중하고 있을 때 잘라주기

늘 호주머니에 손톱깎이용 가위를 가지고 다니다가 뭔가에 엄청 집중해 있다 싶을 때! 후다닥 꺼내서 잘라주는 방법인데요.
저는 아기가 주로 리모컨,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을 때 엄청난 집중력을 보일 때 몰래 다가가서 잘라준답니다.
딱 손톱 4개 정도 자르면 엎드려서 놀다가도 휙~ 뒤돌아 째려봅니다. 그 순간 게임 끝.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하는 게 단점입니다.
내가 이렇게 까지 손발톱 자르기에 연연해야 하나 싶은 자괴감은 덤입니다.

5. 수유 후 곤히 잠들어 있을 때 잘라주기

배부르게 먹고 나면 잠이 오기 마련이죠~!
이때를 틈타 손톱을 잘라주면 되는데요. 아빠와의 팀플레이가 가장 중요해요.
육아는 역시 팀플 아니겠어요?

6. 미디어를 이용해 잘라주기

지금 만 14개월 차인 저희 아기 손톱 자를 때 애용하는 방법인데요.
국민상어 핑크퐁과 뽀통령은 단골손님이랍니다. 손톱가위만 봐도 제 무릎에 앉아서 뽀통령 영접할 준비를 하게 만드는 방법이랍니다.
엄청난 집중력으로 움직이지도 않아 손톱 자르기는 정말 수월한데 손톱을 다 자르자마자 더 보여달라고 울기 때문에 엄마 아빠의 단호함은 필수랍니다.

신생아들은 지루하거나 졸리는 등의 수많은 이유로 손으로 얼굴을 부비는 일이 잦은데요.
그런 과정에서 생기는 손톱으로 인한 상처는 잦은 확인과 제때 손톱을 잘라 주는 게 가장 큰 예방법이랍니다.
매일같이 신경 쓰고 잘라주는데도 생기는 상처, 초보 엄마들이여!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우리 예쁜 아기들은 흉도 안 지고 뽀얀 피부로 빠르게 회복한답니다.
하루하루 예상치 못한 육아의 어려움에 직면하는 우리 초보 엄마들! 작은 노하우가 큰 힘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