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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품 청주 베지밀 공장 견학 후기

2025-01-09

정식품 청주공장 견학 후기

용인대학교 식품 조리, 영양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식품 청주공장으로 견학을 가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두유 하면 바로 떠오르는 브랜드는 단언할 건데 베지밀이다. 그런 베지밀을 만드는 공장에 간다니 기대와 설렘이 가득한 마음으로 버스에 올라탔다. 과연 대한민국 대표 두유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위생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피어났다.

도착하면 먼저 소극장에서 베지밀 공장의 소개 영상을 보여준다. 정식품의 창립자인 정재원이란 분은 원래 소아과 의사였다고 하며 정식품의 기업 정신(생명 존중 및 인본주의 정신)을 보여주는 영상이었다. 정재원 의사는 우유나 모유를 먹지 못해 탈이 나는 유아를 발견하여 그 이유를 찾고자 하였으며 찾은 이유는 바로 유당불내증이었다. 유당불내증 치료용 음식을 찾다가 3대 영양소를 충분히 갖추고 있고 유당은 없는 콩으로 두유 식품 개발을 시작하면서 베지밀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베지밀의 용기 종류는 병 베지밀과 팩 베지밀 두 종류로 나누어져 있었고 두유의 종류는 일반 두유, 영유아식, 환자들을 위한 특수 영양식 등 여러 가지가 있어 본인의 몸 상태나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서 좋았다. 시니어 음료나 베지밀 A, B로 나누어 나이에 맞게 그리고 다양한 필수 영양소를 포함해 건강하게 섭취가 가능하다. 두유는 상온에 7개월 동안 보관 가능하다고 한다. 사실 이렇게 몸에 건강한 음료를 맛있게 만드는 것부터가 놀라웠지만 또 놀랐던 점은 베지밀이 음료가 아닌 생활 물품까지 만든다는 것이었다. 견학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또 알아서 좋았던 것 같다.

정식품은 견학에서 끝내는 것이 아닌 10개 이상의 두유 종류를 하나씩 에코백과 함께 나눠주었다. 물론 난 그 자리에서 1개 먹다가 맛있어서 3개나 먹어버렸다. 시니어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부모님께 한번 맛보라고 드렸다. 두 분 다 맛있다고 하였고 토요일 바로 마트 가서 시니어는 아니지만 오랜만에 베지밀 B를 사 왔다. 물론 B는 baby이고 A는 adult이지만 난 B가 너무 맛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

어렸을 때는 부모님이 사 오시면 참 많이 먹었는데 중학교 고학년, 고등학교 때는 보통 탄산음료나 이온 음료를 더 많이 섭취하였던 것 같다. 아마 학생들은 학교 매점이나 편의점을 자주 이용하는데 학교 매점 같은 경우는 두유가 거의 없고 편의점에서는 다른 여러 탄산이나 이온 음료들이 행사 상품으로 나와서 눈에 먼저 띄는 것 같다. 하지만 이번 견학을 통해 어릴 때처럼 콜라나 사이다 대신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두유를 자주 섭취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