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오늘부터 인테리어

여름철 실내 식물 잘 키우는 방법

여름은 식물이 제 역할을 어느 때보다도 톡톡히 하는 계절입니다. 싱그럽고 푸르른 모습으로 청량감을 느끼게 해줄 뿐만 아니라 여름철 실내 온도를 낮춰주죠. 실내에 식물이 10% 정도 있다면 여름철 실내 온도가 2~3도 내려간다는 사실!

이번 칼럼에서 우리 집을 시원하게 만들어줄 집안 식물을 더욱 건강하게 키우는 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주 물을 줄 땐? 자주 환기하기

여름철식물

식물을 키울 때 중요한 것은 바로 햇빛, 물, 환기, 온도이죠.

그중에서 여름철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환기랍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름은 식물의 성장이 왕성하고 온도가 높아 광합성량이 많은 만큼 식물의 수분 요구 또한 높기에 평소보다 물을 자주 줘야 합니다. 하지만 식물의 상태를 체크해보지 않은 채 무턱대고 물을 자주 주다 보면 흙이 젖게 되며 이로 인해 곰팡이나 벌레가 생깁니다. 이때 환기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원활한 공기 순환은 흙이 잘 마를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죠.

번외로 에어컨을 사용하는 공간 또한 가동 후 환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어컨이 가동 중일 때는 습도가 높은지 모르지만, 가동 후 높은 습도를 체감하게 되죠. 특히 습도에 약한 선인장이나 다육 식물은 여름 내내 물을 한 번도 주지 않았을지라도 공간이 습할 경우 죽는 경우가 자주 생기니 에어컨 가동 후 꼭 환기하도록 합시다.

여름철식물

식물이 햇빛이 너무 강한 곳에 있다면? 살짝 가려주기

식물이 대사작용인 광합성을 하기 위해 햇빛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여름철 따가울 정도의 뜨거운 햇빛은 식물도 힘들어한다는 사실. 대부분의 실내 식물들은 30도가 넘어가는 무더운 날씨보다 25도 내외의 적당한 날씨를 좋아합니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이파리의 수분이 빠른 속도로 증발하고 금방 시들해지기도 하며, 실내 관엽식물은 잎이 새하얗게 변하기도 하죠.

여름철 식물이 햇빛이 너무 강한 곳에 있다면? 얇은 커튼으로 햇빛을 살짝 가려주세요. 얇은 커튼 덕분에 식물은 무더운 여름을 더욱 잘 날 수 있답니다. 두꺼운 암막 커튼을 사용할 경우 햇빛이 모두 차단되어 광합성이 어려울 수 있으니 실내가 밝게 유지될 수 있는 정도의 커튼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광합성식물
광합성식물

장기 휴가로 식물을 돌볼 수 없다면? 저면관수 활용하기

장기 휴가 계획이 있다면 식물 걱정이 가장 먼저 들기 마련이죠. 특히나 식물에 물을 자주 줘야 하는 여름, 관수 타이밍을 놓치면 식물이 시들해지거나 죽을 수 있기에 각별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이때 저면관수가 좋은 방법입니다.

저면관수란?

낮은 곳으로부터 물을 댄다는 뜻으로
뿌리가 물을 흡수하게끔 하는 관수 방식 중 하나입니다.

큰 대야나 쟁반에 물을 가득 담은 후 화분을 올려두어 화분의 바닥의 구멍으로 물이 공급되게끔 합니다.

저면관수식물

식물을 베란다나 창가에서 키운다면?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물주기

베란다창가에서 식물을 키울 경우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낮 동안 유리창을 통해 들어온 빛이 온실 효과를 만들어 내부의 온도가 높아집니다. 때문에 낮 동안 식물에 물을 주면 수분을 머금은 흙이 뜨거워져 식물이 화상을 입거나, 뿌리가 썩거나, 더운 공기로 인해 탈수 증상이 생겨 죽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날씨가 선선한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물을 주면 식물이 몸살을 앓지 않고 수분을 잘 흡수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낮 동안 식물이 물이 없어 힘들어한다면 당연히 물을 줘야 한다는 점! 이때 이파리에 물이 맺히지 않도록 흙 위주로 천천히 물을 주세요. 이파리에 물이 고여있으면 돋보기 효과로 식물의 잎이 타기 쉽습니다.

식물물주기
식물물주기

글_위드플랜츠 대표 권지연
서울대학교 환경조경학 석사 과정을 마친 권지연 대표는 '한국관광개발연구원'에서 지자체 및 관광지·공원 컨설팅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2014년 플랜테리어 스튜디오 '위드플랜츠'를 설립해 실내외 조경디자인, 플랜테리어 제품 디자인과 스타일링, 워크숍 등 식물과 함께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반려식물과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오늘부터 우리 집에 식물이 살아요>가 있다.

  • 이전기사
  • 다음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