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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 못 이루는 아이를 위한 꿀잠 비법은?

  • 2022-08-04

잠 못 이루는 아이를 위한 꿀잠 비법은?


아이가 밤에 잘 자기만 해도 육아는 한결 수월해진다. 잘 자는 아이는 대체로 잘 크기 때문에 발달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친다. 안아줘야만 자는 아이, 자주 깨는 아이, 푹 잠들지 못하는 아이를 위한 올바른 수면 습관 만들기



어린아이일수록 얕은 잠을 자 자주 깨는 것
갓 태어난 아이는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거의 잠을 잔다. 생후 1개월 무렵에는 하루 18시간 정도 자고, 백일 무렵이 되어야 비로소 밤에는 잠을 자고 낮에는 오래 깨어 있게 된다. 생후 5~6개월 무렵부터는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모든 아이가 일정한 시간에 잠들고 깨는 수면 패턴을 갖는 건 아니다. 잠들지 못해 힘들어하거나 자주 깨서 보채는 등 수면장애를 갖는 아이들도 흔하다.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면 아이들도 피로를 더 많이 느껴 짜증을 내거나 보채기 쉬우며, 다시 잠들기 힘들어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게다
가 잠은 두뇌 발달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잠자는 동안 뇌는 활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는 반면 뇌는 활발하게 활동한다. 숙면을 취해야 키도 크고 몸도 건강해지며 머리도 똑똑해진다.

이처럼 성장기 아이들에게 잠은 매우 중요하다. 그럼에도 푹 자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얕은 잠인 램수면 시간의 비중이 어른들에 비해 높기 때문이다. 사람은 얕은 잠과 깊은 잠을 반복하는데 어른들은 깊은 잠이 전체의 4분의 3 정도를 차지하지만 백일 미만의 아이는 얕은 잠이 50~70%로 램수면이 주를 이룬다. 그래서 깨서 보채기도 하고, 작은 뒤척임에도 쉽게 눈을 뜨는 것이다. 푹 자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무작정 알아서 잘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아이의 성향과 수면 패턴을 충분히 이해하고 수면교육을 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안고 재우는 대신, 등 대고 혼자 잠들게 하기
신생아기를 지나 대략 생후 6~8주가 되면 수면교육이 가능해지는데, 아이에 맞는 생활 습관 주기를 정하면 진행이 한결 수월해진다. 수면교육은 등을 바닥에 대고 혼자 자는 것에서 시작한다. 먹다가 잠든 아이라면 충분히 트림을 시킨 다음 바닥에 눕힌다. 이때 깨더라도 다시 안아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아이가 많이 운다면 잠시 안고 토닥여 안정감을 느끼게 한 뒤 내려놓는다. 안아주더라도 아이 혼자 등을 대고 누워 잠들 수 있어야 한다. 1~2시간이 걸리더라도 혼자 잘 때까지 기다려야 성공하는 것이다. 첫날 혼자 잠들기까지 2시간이 걸렸다면 3~4일 뒤에는 1시간, 일주일 뒤에는 30분이 걸리는 등 시간은 점점 짧아질 것이다.

또한 자다가 아이가 깼을 때 바로 안지 말고 10분 정도 지켜본다. 혼자 다시 잠드는 습관을 들여야 밤새 푹 잘 수 있다. 뒤척일 때마다 아는 척을 하거나 안아주면 오히려 잠이 깰 수 있으며 아이가 깨서 울 땐 조명을 약하게 켠 채 달랜다. 매번 재워주는 버릇이 들 면 아이는 눈을 뜰 때마다 엄마를 찾으며 잠투정을 할 것이다.





수면교육은 포기하지 않고 2주 이상 실시
성향과 기질에 따라 별다른 교육 없이도 잘 자고 잘 노는 아이가 있는 반면 2주 이상 꾸준히 교육해도 쉽게 수면 패턴을 만들지 못하는 아이도 있다. 예민한 아이일수록 교육이 오래 걸린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며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들인다.

항상 같은 시간에 잠들고 깰 수 있게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마련한다. 수유, 목욕, 그림책 읽기 등 매일 똑같은 순서의 수면 의식을 마련하는 것도 좋다. 잠들기 전에 항상 목욕을 하고, 수유 후 책을 읽고 조명을 끄는 등 매일 같은 의식을 진행하면 아이도 잠잘 시간임을 인지할 수 있게 된다. 잠자는 환경도 중요하다. 온도는 22~24℃ 내외, 습도는 50%로 조절하고, 밤에는 쉽게 깨지 않게끔 어둡고 조용한 환경을 갖춘다. 반면 낮에도 밤과 같이 어둡고 조용한 환경을 만들면 낮과 밤을 구분하기 힘들 뿐 아니라 작은 소리에도 쉽게 깨는 등 예민해질 수 있으니 낮에는 청소기 소음, 물소리, 작은 TV 소리 등 적당한 생활 소음을 들려준다.



수유 중 잠드는 습관은 절대 금물
조금씩 자주 먹는 아이들은 빠르게 공복감이 찾아오기 때문에 자주 깰 수 있다. 보통 백일 무렵이면 밤중 수유를 중단할 수 있으며, 늦어도 6개월 무렵에는 끊어야 6~8시간 이상 밤잠을 잘 수 있다. 단, 밤중 수유를 끊으려면 한 번에 충분히 먹을 수 있어야 하는데, 운다고 무작정 수유하지 말고 시간을 정해 아이가 배고파할 때 먹여 섭취량을 서서히 늘린다. 또한 모유는 분유보다 소화가 잘돼 수유 중 잠들면 그대로 재우기 쉬운데 이런 습관은 잠잘 때마다 젖을 물려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먹다가 잠들어도 충분히 먹을 때까지 깨워가며 수유하고, 아이가 졸려 한다고 젖을 물리며 재우는 것은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