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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밖에 나가자는 프로 외출러의 심리
같은 놀이라도 밖에서 하는 게 더 좋다는 아이들.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시기임에도 나가자고 떼쓰는 아이 때문에 엄마 아빠는 매일 아침이 두렵기만 하다. 자꾸만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아이, 그 이유와 심리를 분석해본다.
‘나가자’ 병 걸린 우리 아이, 설마 오늘도?
안전한 성보다 바깥세상을 선망한 라푼젤. 결국 마녀의 눈을 피해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려 성을 탈출한다. 현실에서도 ‘나가자, 나가자’ 노래를 부르는 꼬마 라푼젤들이 존재한다. 프로 외출러인 아이들이 그 주인공. 아침에 눈 뜨자마자 ‘나가자’ 송을 부르고 눈만 마주치면 밖에 가자고 성화다. 평소 같으면 못 이기는 척 손을 잡고 나가겠지만, 요즘처럼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시기에는 아이의 요구를 다 들어주기 난감하다. 특히 아이들의 최애 공간인 놀이터는 엄마 아빠를 당혹스럽게 만드는 곳,
자칫 아이의 레이더망에 알록달록한 놀이기구가 들어오는 날에는 이른 귀가는 물 건너간 일. 잠깐만 놀자고 신신당부해도 30분, 1시간이 훌쩍 가버린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외출할 일이 생길 때면 놀이터가 시야에 들어오지 않게 단지를 빙 둘러 가거나, 아이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린 채 빠르게 지나치는 등 한 편의 첩보 영화를 찍는 수고를 하게 된다.
프로 외출러의 욕구는 18개월 무렵부터 시작
아이들이 ‘나가자 병’에 걸리기 시작하는 시기는 18개월 전후 무렵. 걸음마가 제법 익숙해지면서 움직일 수 있는 반경이 넓어져 본격적으로 세상 탐색에 나서고 싶어지는 데다, 말은 잘 못해도 엄마 손을 잡아끄는 등 이제는 자기 의사를 표시할 정도로 소통 능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만 2세 이후에는 신체적으로 성장하면서 에너지를 분출하기 위해 밖에 나가려는 욕구가 더욱 높아진다. 심리적으로도 사람은 좁은 공간보다 넓은 공간에서 여유를 느낀다. 이는 아이도 마찬가지. 또한 바깥은 다양한 자극이 존재하기 때문에 아이의 호기심을 유발하기에도 충분하다.
나들이의 미덕
1 탐색 욕구를 마음껏 펼칠 수 있다
돌이 지나면 자기 발로 곳곳을 탐색할 수 있을 정도로 활동 반경이 넓어지고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해진다. 그런데 바깥세상은 집보다 훨씬 넓고 신기한 것투성이다. 주차장에 늘어선 자동차들, 산책 나온 강아지들, 길가의 꽃과 나무, 바닥을 기어 다니는 개미들. 이제는 혼자 걸을 수 있으니 이 새로운 세상을 직접 살펴보고 싶어진다. 아이는 탐색하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오늘도 ‘나가자’를 외친다.
2 속도, 회전, 중력… 새로운 감각을 체험한다
만 2세 이후 아이들은 대근육이 발달하면서 뛰고 구르고 달리는 등 온몸을 이용해 놀고 싶어 한다. 자기통제를 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층간소음 걱정에 ‘뛰지 마’를 외치는 엄마 아빠의 잔소리도 소용없다. 그런데 밖에 나가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널찍한 공간이 있다. 야외에서 활발하게 몸을 움직이며 다양한 감각을 경험할 수 있어 짜릿하다. 뛸 때 느껴지는 속도감, 점프할 때 맛보는 중력감, 빙글빙글 돌면서 경험하는 회전감은 집 안에서는 결코 경험하기 힘든 새로운 감각이다. 이러한 자극이 몸을 움직일 때마다 전해지면서 아이는 새로운 재미에 푹 빠진다. 실내 공간과 달리 바깥에서는 놀이도 풍성해진다. 실내에서보다 더 빠르게 뛸 수 있고 높낮이가 다른 계단에서 오르내리는 놀이도 할 수 있다. 처음에는 서툴렀지만 점점 몸을 조절할 수 있게 되면서 아이는 신체에 대한 통제력, 감각에 대한 조절력을 실감하며 자신감과도 전정신이 샘솟는다. 더 빨리 달려보고 싶고, 더 높이 뛰어보고 싶다. 자신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시험해볼 수 있는 넓은 공간은 아이에게 도전과 모험의 장인 셈이다.
만 2세 이후 아이들은 대근육이 발달하면서 뛰고 구르고 달리는 등 온몸을 이용해 놀고 싶어 한다. 자기통제를 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층간소음 걱정에 ‘뛰지 마’를 외치는 엄마 아빠의 잔소리도 소용없다. 그런데 밖에 나가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널찍한 공간이 있다. 야외에서 활발하게 몸을 움직이며 다양한 감각을 경험할 수 있어 짜릿하다. 뛸 때 느껴지는 속도감, 점프할 때 맛보는 중력감, 빙글빙글 돌면서 경험하는 회전감은 집 안에서는 결코 경험하기 힘든 새로운 감각이다. 이러한 자극이 몸을 움직일 때마다 전해지면서 아이는 새로운 재미에 푹 빠진다. 실내 공간과 달리 바깥에서는 놀이도 풍성해진다. 실내에서보다 더 빠르게 뛸 수 있고 높낮이가 다른 계단에서 오르내리는 놀이도 할 수 있다. 처음에는 서툴렀지만 점점 몸을 조절할 수 있게 되면서 아이는 신체에 대한 통제력, 감각에 대한 조절력을 실감하며 자신감과도 전정신이 샘솟는다. 더 빨리 달려보고 싶고, 더 높이 뛰어보고 싶다. 자신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시험해볼 수 있는 넓은 공간은 아이에게 도전과 모험의 장인 셈이다.
3 서프라이즈의 연속! 새로운 일들이 늘 벌어지는 곳
매일 비슷한 일상이 반복되는 집과 달리 밖에서는 우연히 친구를 만나기도 하고, 공원을 기웃거리는 길고양이, 이웃집의 강아지 등 새로운 존재를 볼 수 있다. 동네 한 모퉁이에 있는 작은 슈퍼나 편의점에는 집에서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과자와 장난감이 가득한 이곳은 아이들에겐 그야말로 천국. 놀이터는 또 어떤가. 다양한 놀이기구가 설치된 이곳에서는 언제든 새로운 놀이가 가능하다. 어제는 그네를 탔다면 오늘은 시소를, 내일은 미끄럼틀을 탈 수 있다. 이처럼 바깥세상은 아이가 접해보지 못한 것들로 가득하다. 매일매일 새로운 것이 가득한 매력 넘치는 세상이기에 아이는 오늘도 엄마 아빠 손을 잡아끌며 나가자고 조른다.
프로 외출러에 대응하는 부모의 자세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는 실내 놀이 웬만하면 데리고 나가고 싶지만 매번 외출할 상황이 아니라면 아이들의 왕성한 에너지를 해소해줄 만한 실내 놀이가 필요하다. 바깥에서처럼 마구 뛰거나 흙장난을 할 수는 없지만 집 안에서도 충분히 재미난 놀이를 할 수 있다. 감각을 자극시키는 소근육 촉감놀이, 집 안에서도 가능한 몸놀이, 그림 그리기, 그림책 읽기 등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는 놀이를 풍성하게 준비하면 ‘나가자’ 욕구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다.
정해진 시간에 나가서 놀기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냥 집에만 있을 수도 없는 노릇. 아이에게도 규칙적인 야외활동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와 시간대를 피해 밖에 나가자. 의사소통이 어느 정도 되는 월령이라면 아이가 떼쓰기 전에 외출 시간을 정해놓는다. 아이가 잘 볼 수 있는 곳에 시간을 표시하거나 시계를 그려놓고 정해진 시간에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시킨다.
재미난 추천 집콕놀이
100% 먹히는 몸놀이 아이와의 몸놀이는 신체 발달을 촉진하고 엄마 아빠와의 애착 형성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또한 아이가 직접 몸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직관을 키울 수 있다. 손바닥씨름, 발씨름 등 앉아서 할 수 있는 놀이나 숨바꼭질, 풍선 주고받기 등 실내에서도 가능한 놀이를 해보자.
각양각색 촉감놀이 몸을 움직여야만 에너지가 발산되는 것은 아니다. 무언가에 집중하게 되면 정신적인 에너지도 꽤 소모된다. 몰입할 수 있는 놀잇감을 마련해주면 지루함을 느낄 새 없이 빠져드는데, 그중에서도 촉감놀이가 효과적이다. 실내에서 가능한 시판 모래놀이 세트, 클레이 등은 손으로 조물조물하면서 여러 모양을 만들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촉감 놀잇감이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면서 자기만의 세상을 이뤄낼 수 있어 두뇌 발달은 물론 심리적 만족감을 준다.
은근히 흥미로운 식물 키우기 이제는 코로나와 함께하는 시대임을 인정해야 하는 만큼 집 밖의 자연을 집 안으로 들여 놀이와 접목해보자. 식물은 아이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우선 밖에 나가야 접할 수 있는 꽃과 나무를 집 안에 들이면 아이의 흥미를 사로잡을 수 있으며, 나뭇잎과 흙을 만지면서 시각과 촉각, 후각 등 여러 감각에 자극을 받고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열매가 맺히거나 수확할 수 있는 채소, 실내 재배가 가능한 과실 나무를 심어보는 것도 좋다. 조금씩 성장하는 식물을 보면서 아이는 그동안 몰랐던 생명력에 대해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