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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 6개월(20~23주)

  • 2022-08-03

임신 6개월(20~23주)





이슈
통통통, 아이가 엄마 배를 차요 자궁의 무게가 1kg이 넘을 만큼 커진다. 이 때문에 체중이 임신 전보다 5~6kg 정도 늘어난다. 하반신이 쉽게 피로해지고 허리나 등도 자주 아프다. 다리가 저리거나 밤에 자다가 발에 쥐가 나기도 한다. 또 수시로 발이 부어 힘들다. 아직까지 태동이 없다면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20~31주에 자궁저부 높이는 임신 주수와 거의 일치한다.


태아 성장
눈썹과 속눈썹이 나고 얼굴 모양이 분명해짐. 골격과 관절이 발달하고 피하지방이 생기기 시작함. 양수가 늘어 활발히 움직이며, 이미 청각이 발달해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음. 양수를 먹고 오줌을 누기도 함. 몸에 흡수되고 남은 찌꺼기로 대변을 만들어 직장에 쌓아두며, 이것이 태변이 됨. 엄마가 먹은 음식에 따라 양수 맛이 달라지며 쓴맛은 멀리하고 단맛은 좋아함. 
키:약 28cm 몸무게:약 660g 엄마 모습:자궁의 무게가 1kg이 넘을 만큼 커짐. 임신 전보다 4kg 체중이 늘어남.


주의할 점
이 시기 역시 체중 조절을 잘해야 한다. 일주일에 1kg 이상 늘어나면 임신중독증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체중이 늘고 배가 커지기 때문에 정맥류, 부종, 요통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때는 몸에 편한 옷과 굽 낮은 신발을 착용한다. 유방도 커지므로 브래지어를 임신부용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또 점점 커지는 자궁이 장을 압박하면서 변비가 생기기 쉽고 치질에 걸리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며,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치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라면 이 시기가 적당하다.





이 시기의 검사
초음파 검사로 아이의 상태를 살펴본다. 6개월 후에도 태동이 없으면 정기검진 이전에라도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조산, 유산, 사산 등을 경험했거나 가족 중에 당뇨를 앓는 이가 있는 경우 등 이상 임신이 의심되는 임신부는 정밀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시기별 주요 이슈 정리
태아의 건강을 전하는 신호 ‘태동’ 자궁 안에 자리 잡은 태아는 임신 7~12주 즈음이면 움직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을 임신부가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시기는 임신 20주 전후. 조금 이른 사람은 임신 17주에도 태동을 느낀다. 태동은 태아가 엄마의 배 속에서 손발을 움직이거나 회전하는 등의 움직임을 의미하는데, 이때 엄마에게는 나비의 가벼운 날갯짓처럼 간지러운 느낌, 즉 미세한 떨림으로 느껴진다. 임신부라면 누구나 느끼는 것이지만, 태아의 움직임이나 임신부의 건강에 따라 개인차는 있다. 태동의 상징적 의미는 태아가 엄마의 자궁 속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신호라고 보면 된다.
아이는 하루에 몇 번 움직일까? 일반적으로 임신 18~20주부터는 점차 조직화되어 태아가 움직임을 멈추는 휴식기와 활발하게 움직이는 활동기가 반복되는 주기성을 나타낸다. 대략 임신 18~20주부터 확실하게 느껴지는 태동이 하루에 3~4번 정도 나타나고, 임신 주수가 증가할수록 횟수도 늘어난다. 임신 34~35주에 가장 많이 느끼는데, 횟수는 15회 정도다.
이럴 땐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해요! 임신 5~6개월 무렵에는 태아가 양수 속에서 몸을 빙글빙글 돌리며 회전하기 때문에 탯줄이 꼬여 영양분이나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가 있다. 따라서 태동이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멈추었다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해 태아의 상태를 살펴봐야 한다. 이 밖에도 태동을 처음 느낀 뒤로 하루 이상 태동이 없을 때, 평소와는 확연히 다른 태동이 느껴질 때는 이상 징후로 보고 병원을 찾는다.
임신부, 어떤 신발을 신어야 할까? 일단 굽 높은 신발은 무조건 피한다. 굽이 높은 하이힐은 몸의 피로를 극대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바닥이 너무 얇은 신발도 임신부에게 좋지 않다. 플랫 슈즈는 땅에 너무 붙어 있어 신발이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발바닥에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지기 때문에 권하지 않는다. 임신 후 신발을 고를 때는 통풍이 잘되고 가벼운 것, 바닥이 미끄럽지 않으면서 발바닥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적당한 쿠션이 있는 것이 이상적이다. 예를 들면 바닥이 적당히 푹신한 단화나 마라톤화, 임신부용 운동화 등이다.


용어 정리
체중 변화에 따른 발 관리는 어떻게?
바른 자세로 걷는다 발은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노폐물이 쌓일 우려가 많다. 특히 임신부의 발이 잘 붓는 대표적 원인은 임신 중 태반에서 나오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몸 속 수분이 많아지거나, 급격하게 늘어난 체중으로 인한 중력을 발에서 흡수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부종이 생기기 쉽고, 복부 근육이 늘어나거나 손상되면서 하지 부종이 생기기도 한다.
발 부기 예방 생활 습관 발 부종을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식생활을 관리해야 한다. 자극적이거나 짠 음식은 부기의 주요 원인. 임신부에게 꼭 필요한 고단백질 음식과 함께 저염도, 저탄수화물의 식단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또 가벼운 산책이나 몸을 조금씩 움직이는 스트레칭은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데 효과적이다. 임신을 하면 몸이 나른해져 낮잠을 자는 경우가 많은데, 장시간의 낮잠은 오히려 피로를 불러오고 몸의 혈액순환에 좋지 않으므로 피로가 풀릴 정도의 짧은 낮잠이 적당하다.


키워드로 살펴본 신체 변화
임신선, 튼살, 기미, 주근깨 임신 중기 이후 흉골부터 치골까지 배의 중앙에 세로로 갈색선이 생기는데, 이를 바로 임신선이라고 하며 출산을 하면 대개 사라진다. 튼살도 임신을 하면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배 속의 아이가 커질 경우 복벽이 늘어나면서 얇아져 피부에 균열이 생긴다. 튼살은 의학 용어로 ‘팽창선조’라고 한다. 갑자기 살이 찔 때 피부의 표면적이 늘어나 진피층의 콜라겐이 갈라진 흔적이다. 임신 중기에서 후기로 넘어가는 6~7개월 이후 살집이 많은 배나 허벅지, 가슴에 튼살이 생기기 쉽다. 이때 튼살 방지 크림을 배꼽 중심에 발라 원을 그리며 마사지해준다. 자궁이 혈관을 압박할 만큼 커져 있는 상태라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얼굴이나 몸이 쉽게 붓기도 한다. 또 이 시기는 멜라닌 세포가 활발히 작용해 기 미와 주근깨도 나타나기 쉽다. 이때는 일주일에 1~2번 정도 딥 클렌징으로 피지를 제거하고, 팩이나 마사지를 해주면 좋다.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알코올 성분이 첨가된 화장품은 피한다.


엄마 영양 관리
타우린, 글리코겐 함유 음식 섭취에 주목 임신 중기는 태아의 신장 기능이 발달해 자궁 안에서 오줌을 누고 오줌 섞인 양수를 마시기도 한다. 따라서 태아의 신장과 간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타우린과 글리코겐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 타우린은 문어, 오징어, 새우 등의 어패류에 풍부하고, 글리코겐은 굴, 바지락, 모시조개 등에 많이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