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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침을 흘리는 이유
두어 시간 만에 턱받이를 흠뻑 적실 정도로 침을 흘리는 아이. 도대체 아이들은 왜 그리 침을 많이 흘리는 걸까? 우리 아이 침 관리법.
3~18개월, 침을 가장 많이 흘리는 시기
아이가 침을 많이 흘리는 시기는 생후 3~18개월 무렵이다. 특히 5~7개월은 이앓이를 하느라 침이 유독 많이 분비되는 시기. 이가 나느라 잇몸과 침샘이 자극을 받아 양이 늘어나는 것으로, 줄줄 흘리기도 하고 하루에도 가제수건을 여러 장 적시곤 한다. 하지만 침을 많이 흘리는 현상은 구강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하다.
침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
아밀라아제가 소화를 돕는다
침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소화를 돕는다는 점이다. 침 속 아밀라아제는 녹말을 분해한다. 또 구강에 적당한 양의 침이 있어야 음식물이 잘 섞이고 잘 삼킬 수 있다. 무언가를 먹을 때면 저절로 침이 분비되는데, 이때 음식을 부드럽게 감싸는 작용을 해 구강점막을 보호해준다.
세균 증식을 막는다
99%가 수분으로 이루어진 침은 입속에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씻어내는 역할을 담당해 세균 증식을 막는다. 흔히들 침 흘리는 모습을 보며 “에고, 더러워”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곤 하는데, 오히려 침은 입안을 깨끗하게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구강점막을 보호한다
침이 끈적끈적한 이유는 뮤신이라는 물질 때문이다. 이 물질은 수분과 함께 구강점막을 보호해 입안이 마르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입안이 적당히 촉촉해야 구강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침 분비량이 적을 때 생길 수 있는 일
침 분비량이 적을 때 생길 수 있는 일
수분 공급하기
아이의 침 분비량이 줄어 입이 마르는 것 같다면 우선 수분을 공급한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침도 잘 분비된다. 이때 찬물보다는 구수한 맛의 보리차나 옥수수차를 끓여두었다 미지근하게 데워준다.
수분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 먹이기
물로만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섬유질과 수분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원활한 침 분비에 도움이 된다. 사과, 배, 토마토, 포도와 같은 과일과 파프리카, 브로콜리 등 아이가 좋아할 만한 채소를 충분히 먹여보자. 오렌지나 귤처럼 새콤한 과일을 먹이는 것이 침 분비량을 늘리는 데 더 도움이 되니 참고할 것.
자꾸 침을 흘려 입가에 트러블이 생긴다면?
적당량의 침을 흘리는 게 아무리 구강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지만, 흐르는 침을 그대로 방치했다간 피부 건강을 망칠 수 있다. 입가나 턱 주변의 피부가 헐거나 자극을 받아 트러블이 생기기 십상. 어떻게 해야 입 주변을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을까?
이유식, 간식 먹은 후에는?
보통 음식을 먹을 때 침을 더 많이 흘리게 된다. 아이에게 이유식이나 간식을 먹인 다음에는 물티슈로 입가를 닦아주기보다 물로 깨끗이 씻긴다. 그다음 보습제를 발라 입가를 꼼꼼하게 관리한다.
가제수건, 턱받이는 필수
아이가 침을 흘릴 때 가장 좋은 케어법은 물로 씻어주는 것. 하지만 그때그때 씻기기 힘들다면 턱받이나 가제수건을 목에 둘러주고 침을 흘릴 때 바로 닦아 침 성분이 피부를 자극하지 않게 신경 쓴다.
TIP 이럴 땐 조심하세요
생후 24개월이 지나도록 침을 지속적으로 흘린다면 이는 삼키는 능력이 떨어지거나 지적장애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본다.
생후 24개월이 지나도록 침을 지속적으로 흘린다면 이는 삼키는 능력이 떨어지거나 지적장애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