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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년 성장 발달과 육아 궁금증 Q&A
첫 생일을 맞는 생후 12개월은 스스로 일어나서 걸음마를 시작하고 인지능력도 향상되는 시기예요. 생후 1년 아이의 발달 상태와 육아 가이드를 알려드려요.
“자아 개념이 생겨요”
생후 12개월이 되면 출생 당시보다 키는 약 1.5배 정도 커지고 몸무게는 약 3배 늘어난다. 아직 혼자서 걷지 못하는 경우 기는 동작이 매우 빠르다. 기다가 갑자기 혼자서 잘 걷는 아이도 있고, 엄마 손을 잡고 한참을 걷다가 혼자서 걷는 아이도 있다. 아이가 자기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자의식이 생기고 고집이 세진다. 타고난 기질에 따라 부모 말을 잘 듣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려다가 부모와 마찰이 일어나는 시기다. 낯가림을 심하게 해도 자주 접하는 사람과는 애착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따라서 믿을 만한 양육자가 있다면 어린이집 적응도 가능하다.
CHECK POINT
돌발진은 열 관리가 중요해요
돌발진은 돌 전후 아이들이 흔히 겪는 질환이다. 40℃에 가까운 고열이 지속되고 온몸에 울긋불긋한 발진이 일어나 크게 걱정하는데, 열만 잘 관리하면 대부분 수일 내에 호전된다. 아이가 37.9~40℃의 열이 나면 돌발진뿐 아니라 감기나 장염 등 각종 열성 질환이 의심되므로 우선 병원 진료를 받는다. 돌발진에 감염된 아이의 15%가 열성 경련을 일으키고 1세 이하 영아의 24%가 감염 시 응급실을 찾는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처방받은 해열제는 반드시 먹인다. 미열이 있거나 오한이 날 경우 얇은 옷을 입히고 고열일 땐 옷을 벗겨 30℃ 정도의 따뜻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몸을 수시로 닦아준다.
5대 영양소를 골고루 먹이세요
치아와 잇몸을 사용해 씹는 훈련을 하는 시기다. 성장과 발달이 활발히 일어나는 때이므로 단백질, 칼슘을 포함한 5대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이유식을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어른 음식을 같이 먹을 정도로 씹는 능력과 소화 기능이 발달해 어른 반찬을 이용할 수도 있다. 단, 아이의 소화 능력을 고려해 음식을 만들 때 따로 덜어내 간을 약하게 한다. 후기 이유식의 형태는 혀로 으깰 수 있는 정도로 치아를 발달시키고 씹는 훈련을 강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쌀알이 그대로 살아 있는 무른 밥 형태로 하루 3회 300~360g 정도 먹이면 적당하다.
구강기를 안전하게 보내요
돌 전후 아이는 입을 통해 세상을 탐색하고 즐거움을 추구한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무엇이든지 입으로 가져가 물고 빨며 본능적 욕구를 해소하고 안전감, 만족감 등을 느낀다. 무엇이든 입에 넣고 물고 빠는 탓에 늘 침으로 범벅이 된다. 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이때 양육자가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입에 넣어서는 안 되는 위험한 물건을 치우거나 비위생적인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다. 무조건 막기보다 입에 넣어도 안전한 장난감을 준비한다.
Q&A
Q 아이와 엄마 모두 수월하게 단유하는 방법은?
A 젖을 떼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아기가 적응할 수 있는 일정 기간에 젖 먹이는 횟수와 시간을 조절해 양을 줄이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젖을 완전히 끊는 데 걸리는 기간은 대개 수주에서 길게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생우유를 먹일 준비를 하지 않고 젖을 끊으면 아이가 다른 먹을 것을 거부할 수 있으니 세 끼 식사와 간식의 양을 서서히 늘려가는 것이 좋다. 수유 횟수를 줄일 땐 수유 장소를 바꾸거나 수유 시간에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간식을 주어 관심을 모유에서 다른 것으로 바꿔준다. 컵으로 생우유를 먹는 양과 횟수도 늘려야 한다.
Q 몸무게 정체기, 잘 넘기는 방법은 없을까?
A 보통 생후 12개월까지 몸무게가 급속히 성장하다 이후 정체된다. 눈에 띄게 늘던 몸무게가 10kg을 전후해 잘 늘지 않는 느낌을 받는데, 돌 무렵에는 먹는 양이 늘어나는 것에 비해 활동량이 급격히 증가해 체중 증가 속도가 더뎌지기 때문이다. 돌 무렵 걸음마 시기가 되면 체중은 늘지 않아도 키는 잘 자라며 입맛도 다양해져 감촉이나 맛, 냄새 등 선호하는 음식이 생긴다. 이때는 우유를 하루 400ml 정도로 줄이고, 다양한 고형식의 맛을 보게 하며 그 양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몸무게 정체기가 올 때마다 전전긍긍하지 않으려면 어디까지가 ‘정상’인지 그 기준을 알고 있는 것이 좋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에서 발행하는 ‘소아청소년 성장도표’를 기준으로 참고하면 된다.
Q 포동포동한 아이의 접힌 살 트러블, 어떻게 관리할까?
A 생후 18개월까지는 먹는 대로 살이 올라 겨드랑이나 손목, 발목 등 살이 접힌 부위에 피부 질환이 생기기 쉽다. 특히 접힌 부위는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땀이 차기 쉬워 땀띠나 발진 등 접촉피부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유심히 지켜본다. 또한 때나 먼지 등이 잘 끼기 때문에 세심히 씻기는 게 중요하다. 과하게 뜨거운 물도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목욕물은 35~36℃ 정도, 목욕하는 장소는 24~27℃로 유지한다. 중성 또는 약산성 비누로 부드러운 거품을 내 손으로 가볍게 마사지하듯 문지른 뒤 헹구는데, 살이 접힌 부위는 꼼꼼하게 씻는다. 목욕 후에는 수건을 살짝 누른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두드리되 살이 접힌 부위를 벌려 세심하게 물기를 닦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