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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6~7개월 성장 발달과 육아 궁금증 Q&A
생후 6개월이 되면 신체적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인지 및 언어 능력이 급격히 발달합니다. 생후 6~7개월의 성장 발달과 건강 정보, 육아 노하우를 알려드려요.
“낯가림이 시작되고 애착 관계가 형성돼요”
생후 6~7개월이 되면 출생 당시보다 키는 1.3~1.4배 자라고 몸무게는 2.3~2.5배 정도 늘어난다. 자기 몸을 스스로 움직일 수 있고, 손과 눈의 협응력도 발달해 한 손에 쥔 물건을 다른 손으로 옮기기도 하고 작은 물체를 보면 손가락을 벌려 움켜쥔다. 거울을 보여주면 거울 속 사람과 상호작용하기 위해 거울을 향해 손을 뻗어 만져보려고 하거나 입을 맞추려는 등의 행동을 취한다. 가족과 애착 관계가 단단하게 형성되어 애착 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사람을 만난 경우 열심히 관찰하면서 낯가림을 심하게 할 수도 있고, 어떤 이유로든 그 사람이 마음에 들면 웃으면서 좋아하는 태도를 보일 수도 있다.
CHECK POINT
이유식 재료로 고기를 사용해요
단백질을 처음 접하는 시기로 쇠고기, 닭고기 등을 이용해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한다. 쌀알을 갈아 만든 죽 상태의 이유식을 하루 2회 140~160g 정도 먹인다. 이유식을 아이가 잘 받아먹는다면 그 사이사이에 간식을 주어 먹는 것에 더욱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한다. 간식으로는 과일, 치즈, 고구마, 감자 등이 적당하며, 간식 시간은 수유 시간이나 이유식 시간과 겹치지 않도록 낮 12시~오후 2시로 한다. 이 시기의 아이는 무엇이든 손으로 집어 입에 넣으려고 한다. 음식도 마찬가지여서 아이가 혼자 먹겠다고 떼를 쓰면 납작한 그릇에 이유식을 조금씩 담아 준다.
수면 교육을 해주세요
수면 교육이 완성되었더라도 6개월부터 9개월 사이에 다시 아이의 수면 패턴이 무너질 수 있다. 아이가 자다 깬 것에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스스로 다시 잠들 수 있게 기다려주는 것이 좋다. 이 시기 아이를 따로 재우는 경우도 있는데 아이가 깨는 것이 분리불안 때문이라면 좀 더 안정을 취하고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훈육을 시작할 수 있는 시기로 자야 하는 시간임을 알려주고 안되는 것은 단호하게 안 된다고 알려줘야 하며, 이렇게 확립된 수면 습관은 일관성 있게 지속되어야 한다. 이 시기 잡힌 수면 습관이 평생 영향을 주므로 안정적인 수면 습관을 만들어줘야 한다.
밤중 수유를 서서히 줄여요
생후 6개월이 지나면 밤중 수유를 0~1회로 줄여야 한다. 밤중 수유가 길어지면 소화장애, 치아 건강 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엄마도 깊은 잠을 자기 힘들어 체력 저하, 피부 트러블, 스트레스 등이 생길 수 있다. 갑작스럽게 밤중 수유를 중단하면 아이가 당황스러움과 불안감을 느낀다. 특히 모유를 먹는 아이의 경우 엄마가 갑자기 자신을 거부한다는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아이가 먹지 않고 자는 시간이 길어지면 밤중 수유 양과 횟수를 서서히 줄여가며 적응하도록 유도한다. 아이가 잠들기 전에 배를 충분히 채워주면 배고파 잠에서 깨는 일이 줄어들어 밤중 수유를 중단하기 한층 수월하다. 신체적으로 준비된 경우라면 짧으면 1~2일, 길어도 일주일 정도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밤중 수유 중단에 적응한다.
Q&A
Q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 괜찮을까?
A 아이들은 빠른 대사 활동에 비해 체온조절 기능이 미숙하다 보니 외부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조금만 더워도 땀을 흘린다. 땀을 흘리는 것은 몸이 허약해서라기보다 신체가 외부 환경에 맞춰 생리를 적절히 조절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므로 오히려 건강하다고 볼 수 있다. 아이의 체온조절 기능이 발달하면 땀이 조금씩 줄어들므로 땀이 많다고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땀이 식으면 체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 쉽고, 잦은 감기로 체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땀을 흘리면 물이나 수건으로 바로 닦아주고 젖은 옷은 갈아입힌 뒤 물을 충분히 먹여 수분을 보충해준다.
Q 유치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A 유치는 빠르면 생후 6개월부터 나기 시작하는데,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염증이 생겨 음식물을 제대로 씹기 힘들고 성장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유치가 일찍 빠지거나 우식증이 생겨 치아 크기가 작아지면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좁아져 치아가 삐뚤삐뚤하게 자라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유치가 나기 시작하면 분유나 이유식을 먹인 후 실리콘 소재의 핑거 칫솔로 불소가 함유되지 않은 치약을 소량 묻혀 앞니와 잇몸 등을 부드럽게 닦아준다. 또한 치아 건강을 위해 첫 이가 나면 밤중 수유를 중단하는 것이 좋다. 모유나 분유의 찌꺼기가 치아에 달라붙어 충치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Q 돌 전 빈혈검사를 하기도 한다는데, 꼭 해야 하나?
A 보통 생후 3~6개월까지는 모체에서 물려받은 철분을 사용하지만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체내에 축적해둔 양이 모두 바닥난다. 그래서 생후 6개월 이후부터는 철분을 별도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 무렵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식단에 고기를 충분히 포함해야 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고기 이유식을 충분히 먹지 못하면 철 결핍성 빈혈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얼굴이 창백할 정도로 희고 다크서클이 도드라져 보이거나, 입맛이 없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 생후 9개월이 지난 아이가 증상을 보인다면 소아청소년과에서 빈혈검사를 권한다. 영아에게서 피를 뽑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만 검사를 권장한다. 아이가 잘 먹고 잘 자고 잘 성장하고 있다면 굳이 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