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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일의 기적을 보이다 출생부터 생후 3개월

  • 2023-03-22

100일의 기적을 보이다 출생부터 생후 3개월


태어난 직후부터 생후 3개월까지의 짧은 기간 동안 아이는 드라마틱한 성장을 이룬다. 키는 출생 당시보다 1.2배 커지고 몸무게는 2배나 늘어난다. 명암만 겨우 구분할 수 있었던 시력은 엄마 아빠의 얼굴을 알아볼 정도로 발달하고 뒤집기를 시도하기 시작한다. 이 무렵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지, 궁금한 것이 많은 초보 부모를 위해 준비했다. 생후 0~3개월 아이의 성장 및 발달 키워드.

 


신생아기> 신생아의 60% 발병률 #신생아 황달

황달은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생기는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많아져 피부가 노랗게 보이는 것으로 신생아의 60%, 미숙아의 80%에게 나타날 정도로 흔하다. 황달은 비교적 가볍게 치료할 수 있는 생리적인 황달과 모유 황달, 병적인 황달로 구분할 수 있다. 생리적인 황달은 간 기능이 미숙한 신생아들에게서 나타나며 대개 일주일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낫는다. 모유 황달은 생후 1~2주 사이에 생기며 모유 수유를 3일 정도 중단하면 증세가 호전될 수 있다. 병적 황달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태어난 직후 황달 증상이 있거나 빌리루빈 농도가 15ml/dL을 넘으면 병적 황달을 의심할 수 있다. 황달은 눈에서 다리 쪽으로 진행되므로 아이의 피부를 살펴봤을 때 증상이 배꼽, 팔, 다리, 발바닥까지 나타났다면 병원을 신속히 찾아 검진해야 한다.

 

신생아기> 조심히 다뤄야 하는 #소천문&대천문

아이의 머리는 몸의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큰 편이며 머리의 뼈들이 완전히 결합되지 않아 생긴 천문이 있다. 머리 앞부분을 대천문, 뒷부분을 소천문이라 하는데 태어날 때 산도를 쉽게 빠져나오게 돕고 두개골의 크기를 유연하게 만들어 머리가 커질 수 있게 한다. 소천문은 생후 6~8주, 대천문은 생후 24개월 이전에 닫힌다. 천문이 닫히기 전까지는 말랑말랑한 상태이기 때문에 만지거나 누르지 않도록 조심한다.

 



신생아기> 청결한 관리가 중요한 #배꼽

아이가 태어나면 탯줄을 자른 뒤 배꼽 집게로 탯줄의 약 2cm 위를 집는다. 탯줄이 떨어지기 전에는 목욕 후 배꼽 주변의 물기를 살살 닦아 습하지 않게 관리하고 소독약을 발라준다. 평소 기저귀를 채울 때는 배꼽을 덮지 않게 주의한다. 생후 10~15일이 지나면 탯줄이 검고 딱딱하게 마르면서 저절로 떨어지는데 완전히 아물 때까지 탕목욕은 피하는 것이 좋다. 소홀히 관리하면 진물이 나거나 심할 경우 세균에 감염되어 열이 날 수 있으므로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생후 2개월> 약한 소화기관으로 인한 배앓이 #영아산통

영아산통은 주로 생후 2~3개월 무렵에 나타나는데 발작적 복통으로 심하게 울며 보채는 것이 특징이다. 얼굴은 홍조를 띠고 입 주위는 창백하며 복부는 부풀어 오르고 하지를 구부리며 손을 꽉 쥐는 자세를 취한다. 이러한 증상이 하루 3시간, 최소 일주일 동안 3회 이상 지속되면 영아산통으로 진단할 수 있다. 원인은 확실치 않으나 소화기가 미숙한 경우, 과식하거나 수유 시 공기를 많이 삼킬 경우 나타난다고 본다. 또 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가 섭취한 카페인이나 유제품 때문이라고도 추측한다. 증상 완화에는 엄마와의 편안한 교감이 도움이 되며, 모유 수유 중이라면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생후 2개월> 시원한 환경 관리가 필수 #신생아 태열

체온조절 능력이 미숙하고 기초체온이 높은 아이에게 흔한 질환으로 영유아의 약 70%에서 나타난다. 주로 양 볼과 이마에 오돌토돌 올라오다 저절로 낫기도 하고 심하면 가렵거나 짓무름까지 동반한다. 태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생활환경을 시원하게 유지하고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적정 실내 온도는 22~24℃, 습도는 40~60%다. 피부가 건조하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목욕시킬 때는 가급적 세정제를 사용하지 않고 미지근한 물로 씻긴다. 목욕 후에는 보습제를 꼼꼼하게 발라준다.

 

생후 3개월> 조심 또 조심! #영아돌연사증후군

영아돌연사증후군은 생후 2~4개월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건강하던 아기가 갑자기 숨이 멎은 후 몇 시간이 지나서 발견되기도 한다. 엎드려 자는 아기의 경우 바로 누워 자는 아기보다 발생 빈도가 3배 이상 높으므로 푹신한 이부자리는 피하고 바로 눕혀 재운다. 아이가 자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뒤척일 수 있으니 몸의 양옆을 쿠션으로 받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모의 움직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아이의 잠자리는 따로 마련한다. 실내 온도가 높으면 수면 중 호흡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온도는 22~24℃, 습도는 50~55%로 맞춰 쾌적한 수면 환경을 만든다.

 

생후 3개월> 왕성한 피지 분비가 원인 #영아지루두피염

지루피부염은 두피를 비롯해 얼굴, 귀 뒤, 사타구니 등에 누런 딱지가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 피지 분비가 왕성한 생후 2~3개월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성인과 달리 피지 분비 조절 능력이 미숙해 발생한다.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사라지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단 딱지를 억지로 떼어 내면 염증이 생겨 이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진물이 나거나 환부가 커지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진과 치료를 받는다.

 


생후 3개월> 조기 발견이 중요한 #소아 탈장

장이 제 위치에서 비정상적으로 빠져나오거나 돌출되는 질환이다. 사타구니 부위에 발생하는 ‘서혜부 탈장’과 배꼽 밑의 복벽에 발생하는 ‘배꼽 탈장’이 대표적. 배꼽 탈장의 경우 복벽 주위의 근육이 선천적으로 약하거나 불안전하게 막혀 있을 때 장이 피부층을 밀고 나와 발병한다. 대부분 돌 무렵 자연스럽게 사라지며 만 4~5세 이전까지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서혜부 탈장은 사타구니 주위에 있는 서혜관이 막히지 않아 나타나는 것으로 기침을 하거나 배에 힘을 주면 장이 튀어나왔다 들어가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배꼽 탈장과 다르게 장이 끼어 제자리로 들어가지 못하는 감돈의 위험이 크다. 심할 경우 장이 괴사되거나 고환 장애가 생길 수 있으므로 조기에 수술해야 한다.

 

Plus info.

1개월 필수 예방접종 리스트

결핵(BCG)

•생후 4주 이내 1회

•경피용(유료), 피내용(무료)

B형간염(HepB)

•1차 출생 후 12시간 이내

•2차 1개월 이내(3차 6개월 이내)

※엄마가 B형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인 경우에는 B형간염면역글로불린(HBIG)도 12시간 이내에 접종한다.

 

2개월 필수 예방접종 리스트

DPT(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1차 2개월 이내(2차 4개월, 3차 6개월)

폴리오바이러스(소아마비)

•1차 2개월 이내(2차 4개월, 3차 6~18개월)

Hib(뇌수막염)

•1차 2개월 이내(2차 4개월, 3차 6개월)

PCV(폐렴구균)

•1차 2개월 이내(2차 4개월, 3차 6개월)

[선택] 로타바이러스(RV)

•5가 백신(로타텍)

1차 2개월 이내(2차 4개월, 3차 6개월)

•1가 백신(로타릭스)

1차 2개월 이내(2차 4개월)

※두 백신은 호환하지 않으며 1차 접종은 15주 미만, 마지막 접종은 8개월 미만에 완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