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정보
일상 속 육아공감 스토리와
알아두면 유용할 알찬 정보를 전합니다.
E-Magazine
육아정보
아래 카테고리를 선택하시면 원하시 는 정보를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날다람쥐처럼 날쌔고 귀여운 생후 29개월
볼살이 빠지고 머리 크기의 비율이 줄어 제법 어린이 같은 체형을 뽐내는 시기다. 넘어지는 일도 줄어들고 이리저리 날쌔게 뛰어다녀 부모의 혼을 쏙 빼놓기도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말과 행동으로 기쁨을 안겨준다. 언어 발달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생후 29개월 아이를 만나보자.
생후 29개월 성장 기록표
“이제 제법 어린이 같은 외모”
생후 29개월이 되면 출생 당시보다 키는 1.8배 정도 커지고 몸무게는 3.9배가 된다. 볼록 나온 배와 볼살이 빠지고 머리의 비율이 줄어들어 비교적 균형감 있는 체형을 갖는다. 변화된 체형만큼 운동 및 인지 발달이 빠르게 이뤄지는 시기로 두꺼운 실에 도형을 꿰고 밥을 흘리지 않고 숟가락으로 떠먹을 수 있을 만큼 눈과 손의 협응력이 정교해진다. 수직선을 보고 따라 그리거나 좀 서툴지만 유아용 안전가위로 종이를 자를 수 있다. 장애물 넘기, 세발자전거 타기 등이 가능해지며 사물의 크기나 길이, 무게의 차이를 구분하는 변별력이 발달한다. 이때 아이가 구분하기 쉽게 크기와 무게가 크게 차이 나는 사물을 활용해 비교해보고 차이점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본다. 언어 발달이 폭발적으로 이뤄지는 시기인 만큼 “이게 뭐야?” ”왜?”라고 묻는 아이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대답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는 이를 들으며 단어를 익힐 뿐 아니라 호기심을 해결하며 인지능력이 향상된다. 반복되는 질문에는 “글쎄, 이게 뭘까?”라고 되물어보는 것도 언어능력을 발달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생후 29개월, 육아·건강관리 포인트
Point 1 대소변 훈련 포인트 짚어보기
이 무렵 아이에게 배변훈련은 중요한 발달과제다. 하지만 배변훈련에 성공하려면 신체적, 정서적, 언어적 발달이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 따라서 아이가 기저귀를 뗄 준비가 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아이가 요의를 느끼고 “쉬~”라고 하거나 화장실에 가는 동안 참을 수 있는지 등을 따져본다.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서두르지 말고 아이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린다. 또래와 비교하거나 억지로 하면 스트레스를 줄 뿐 아니라 훈련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훈련을 시작했다면 변기에 억지로 앉아 있게 하거나 “지금 응가해야지”라며 재촉하지 않는다. 자칫 아이가 부모와 힘겨루기를 하거나 변을 참는 습관을 갖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힘들어하거나 거부할 땐 “마려울 때 다시 하자” 하며 바로 중단한다. 변기는 아이가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앉을 수 있는 것을 준비한다. 앉았을 때 다리가 바닥에 닿아야 안정적으로 자세를 취할 수 있으므로 아이의 신장을 충분히 고려해 택한다. 또 변기가 차가우면 놀랄 수 있으므로 살이 닿는 곳이 차갑지 않도록 커버를 깐다.
Point 2 언어 발달 점검하기
3~4개의 단어를 조합해 제법 능숙하게 문장으로 말하는 아이도 있고, 단어 위주로만 말하는 아이도 있을 정도로 언어 발달의 차이가 큰 시기다. 말이 늦다는 기준은 언어 검사를 통해 확실히 알아볼 수 있는데, 가정에서는 수용언어로 언어 발달 상태를 확인해볼 수 있다. “의자에 앉아” “장난감은 바구니에 넣어”라고 했을 때 아이가 이를 잘 수행하는지 지켜보자. 이때 의자의 위치를 가리키거나 장난감 바구니를 가져다주어선 안 된다.
이 무렵의 아이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동사 표현을 30개 이상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아도 지시가 포함된 행동을 순서대로 수행할 수 있다. 말은 조금 더디나 지시를 잘 따르고 적절하게 반응한다면 스스로 소리를 많이 낼 수 있도록 도와주자. 정확한 단어나 문장이 아니라도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소리를 내는 데 익숙해져야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이와 노래를 함께 부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때 학습하듯 단어를 반복하기보다는 입 모양을 볼 수 있도록 마주 보고 명확하게 들려준다. 단, 아이가 따라 하지 않고 익숙한 단어로만 말하거나 단어 개수가 늘지 않을 때, 지시 따르기가 잘 안될 때는 언어 지연을 의심해본다. 특히 눈맞춤이나 호명 반응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면 언어 및 발달 검사를 한 후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생후 29개월 필수 예방접종
일본뇌염(사백신) | 1차(생후 12~23개월) 2차(1차 접종 후 7~30일 사이) 3차(2차 접종 12개월 뒤) 4차(만 6세) 5차(만 12세) |
일본뇌염(생백신) | 1차(생후 12~23개월) 2차(1차 접종 12개월 뒤) |
HepA(A형간염) | 1차(생후 12~23개월) 2차(1차 접종 6개월 뒤) |
* 예방접종 일정 관리가 어려울 때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