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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 3개월(8~11주)

  • 2022-08-03

임신 3개월(8~11주)





이슈
첫째도 안정, 둘째도 안정 기초체온이 여전히 고온을 유지한다. 유방이 단단하게 부풀고 간혹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하는데, 이는 호르몬의 영향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입덧이 가장 심한 시기지만 11주부터는 서서히 사라진다. 어른 주먹 크기만큼 커진 자궁이 방광과 직장을 압박해 변비나 소화불량 증세가 나타나기 쉽다. 또 이유 없이 눈물이 나거나 짜증이 나는 등 감정 기복이 심해진다.


태아 성장
삼등신. 머리, 몸통, 다리 비율이 같아짐. 위·장·심장 등이 발달하며 성기가 형성돼 남녀 구별이 가능. 눈동자가 까맣게 되고 눈꺼풀이 생김. 코와 아래턱, 뺨의 뼈, 치근 등이 생기면서 얼굴의 윤곽이 잡히기 시작함. 9주째에는 눈꺼풀이 자라나 합쳐지고 가슴 부위에 있던 턱이 올라가 목이 생김. 뇌 세포가 조금씩 발달함. 
키:약 8~9cm 몸무게:약 30g 엄마 모습:유방이 단단하게 부풀고, 자궁이 어른 주먹 크기만큼 커짐.


주의할 점
유산하기 쉬운 시기이므로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과격한 운동이나 무리한 움직임 등은 피해야 한다. 계단을 급하게 오르내리거나 무거운 짐을 무리하게 들거나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혼자 내리는 일 등도 삼가야 한다. 질 분비물이 증가해 불결해지기 쉬우므로 외음부 청결에 유의해야 하며, 출혈이 있거나 하복부가 땅기고 복통이 일어나면 바로 병원에 간다. 우울증 증상이 있을 땐 ‘힘들다’ ‘고통스럽다’고 인식하기보다 ‘내가 임신을 한 것이구나’ ‘드디어 엄마가 되었구나’ ‘이제 임신부의 몸으로 바뀌는 과정이 시작되는구나’ ‘배 속 아이가 잘 자라고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행복한 임신과 출산에 대한 상상을 반복한다. 남편과 자주 대화를 나누고 취미 생활을 즐기거나 행복한 출산 경험이 있는 지인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도 방법이다.


이 시기의 검사
초음파 검사로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지 알아본다. 태아의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길이를 측정하면 수정된 날짜를 계산할 수 있어 출산 예정일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의사는 태아의 심장음을 들으며 심장박동 수나 리듬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이때부터는 월 1회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출혈이나 통증, 심한 부종 같은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검진 날짜와 상관없이 바로 주치의와 상담한다.





시기별 주요 이슈 정리
변비가 심해지는 때 임신을 하면 태반에서 임신을 유지하기 위해 황체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진다. 이 호르몬으로 인해 임신부는 위장의 움직임이 느려져서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증상이 나타나며 변비가 생기기 쉽다. 또 호르몬으로 인해 대장 운동이 약해지는 것도 변비를 유발하는 원인. 더구나 임신 초기엔 입덧 때문에 음식을 충분히 먹을 수 없고 결과적으로 변의 양이 줄어 변비가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 아직은 바깥 활동에 조심해야 할 때라 운동량이 줄어드는 것도 원인 중 하나. 임신 4개월 후부터는 호르몬 분비가 줄어 잠시 변비가 호전되기도 하지만, 태아가 점점 커지면서 자궁이 대장과 항문을 압박해 변비가 심해진다.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되는 습관 규칙적인 식사와 배변 습관을 들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이 필요하다. 공복에 과일 주스 한 잔을 마시면 장 활동을 촉진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식이 섬유는 양도 중요하지만 어떤 것을 먹느냐가 매우 중요한데, 변비 예방에 효과적인 식이 섬유는 함수성이 높아야 한다. 사과, 토마토, 배 등 과일이나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 콩류에 들어 있는 식이 섬유는 물에 녹으면서 점성의 젤(gel)을 만들어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양상추, 오이, 브로콜리, 양배추 등에 풍부한 식이 섬유는 자기 무게보다 30~40배나 많은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변의 양을 늘려주어 변비 예방 효과가 높다. 하루 세끼의 규칙적인 식사 습관도 필요하다. 특히 아침 식사는 소량이라도 꼭 먹도록 한다.

왜 자꾸 피로감을 느낄까? 임신 초기의 임신부는 대부분 잠을 자도 몸이 개운하지 않고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임신 초기에 자궁으로 가는 혈액량이 늘어나면 심장에서 내뿜는 혈액량도 늘어나고 심장박동 수도 전보다 많아진다. 심장이 평소보다 일을 더 많이 하기 때문에 임신하면 더 피곤하다고 느낀다. 또 임신호르몬 자체에 의한 나른함과 영양 섭취의 부족도 원인이다. 임신 4~5개월이 되면 식욕이 늘고 차츰 적응하면서 저절로 좋아진다. 피곤하면 일단 마음을 편히 갖고 푹 쉬는 수밖에 없다. 만약 10시간 동안 잠을 자서 피곤이 풀리면 그렇게 한다. 공원에 나가 시원한 공기도 마시고 몸을 적당히 움직이는 것이 오히려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가벼운 스트레칭도 피로감을 없애준다. 임신 초기 증가하는 분비물로 불쾌감이 들 땐 샤워를 하루 한 번 정도 해주는 것이 좋은데, 샤워를 할 때 물의 온도는 20~24℃가 적당하다.


용어 정리
심하던 입덧이 갑자기 사라졌다면? 유산 여부를 검진받는다. 특히 기초체온이 임신 전처럼 고온 상태이다가 갑자기 내려가거나 질 출혈, 복부 통증 등을 동반하면 유산 위험이 있는 것이니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한다.

기형아 출산을 방지하는 엽산 임신 전 3개월부터 임신 후 12주까지는 매일 400~800ug의 엽산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태아의 신경관이 완성되는 시기는 임신 후 첫 4주 동안. 이때 임신부가 엽산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신경관 결함을 지닌 아이가 태어나기 쉽고, 유산 위험성도 높아진다. 엽산은 세포 생성과 분열에 관여하는 영양소로 태아의 뇌가 생성되는 초기 단계뿐 아니라 적혈구 생성을 도와 출혈이 많을 임신 후기 출산을 위해서도 필요한 영양소다. 엽산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상추·시금치·브로콜리 등 녹황색 채소 등을 비롯해 두부, 유산균 같은 발효 식품이 대표적이다.





키워드로 살펴본 신체 변화
배의 땅김과 통증 일반적인 증상이지만 출혈을 동반하는 땅김이거나 정도가 심할 경우엔 절박유산, 자궁외임신, 난 소 염전(난소가 꼬임)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이 밖에 방광의 압박으로 방광염이 생길 수 있는데, 방광염일 경우 배뇨 시 통증이 있거나 급박뇨 증세가 나타난다.


엄마 영양 관리
비타민 E가 많이 든 음식 섭취 아직 태반이 완성되지 않아 유산 위험이 비교적 높은 시기이므로 자궁 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여 유산 예방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E를 섭취한다. 비타민 E는 호두, 아몬드, 밀 배아, 대두, 달걀, 브로콜리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