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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후 1~2개월 성장 발달과 육아 궁금증 Q&A

  • 2022-09-05

생후 1~2개월 성장 발달과 육아 궁금증 Q&A


눈도 못 뜨던 아이가 엄마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기도 하고, 우렁차게 울면서 젖을 찾고, 살도 통통하게 오르는 생후 두 달. 신생아부터 생후 2개월까지 초보 엄마가 궁금한 실전 육아를 알려드려요. 


“옹알이를 시작하고 소리에 반응해요”
생후 1~2개월이 되면 태어날 때보다 대략 키는 약 10cm가 자라고 몸무게는 1.8~2.6kg 정도 늘어난다. 형태와 움직임, 명암을 알아볼 수 있는 정도의 시력이 생겨 눈을 맞추고 부모의 얼굴을 살피기도 하고, 20~30cm 거리에 있는 물체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시력이 좋아져 움직이는 물체를 180도까지 눈으로 따라가며 볼 수 있게 된다. 목소리나 소리를 듣고 옹알이를 시작하며 주위의 자극에 반응해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돌려 반응하고 미소를 짓는다. 아직 고개를 똑바로 가누지는 못하지만 엎어 놓으면 턱을 들고 머리를 좌우로 돌릴 수 있다.


CHECK POINT
목욕을 매일 시켜요
생후 3개월까지는 매일 목욕시키되 감기에 걸렸거나 체온이 38℃ 이상일 때, 예방접종을 한 당일 등 아이의 컨디션이 나쁜 경우에는 목욕 대신 따뜻한 수건으로 몸을 닦아준다. 체온조절 능력이 미숙한 아이는 실내 온도 차로 인해 감기에 걸리기 쉽다. 24~27℃로 실내 온도를 조절하고 목욕물의 온도는 여름에는 약 38℃, 겨울에는 약 40℃가 넘지 않게 한다. 물의 양은 아이의 허벅지가 잠길 정도로 하되 물속에 팔꿈치를 담갔을 때 따뜻한 느낌이 드는 정도가 좋다.

기저귀는 즉시 갈아주세요
생후 100일 전까지는 하루에도 10여 차례 기저귀를 적시기 때문에 잠시만 방심해도 금세 엉덩이가 빨개지곤 한다. 용변을 보는 즉시 기저귀를 갈아줘야 기저귀 발진이 잘 생기지 않는다. 기저귀를 만졌을 때 뭉쳐 있거나 아이가 불편해하면 바로 확인해보고, 수유 전 기저귀를 갈아주면 아이는 쾌적한 상태에서 기분 좋게 수유할 수 있다. 자다 깨지 않도록 재우기 전에 기저귀를 가는 것도 좋다.

아이의 졸음 신호를 포착하세요
아이들은 졸릴 때마다 제 나름의 신호를 보낸다. 어른처럼 하품을 하기도 하지만, 이보다는 칭얼대는 모습을 주로 보인다. 또 눈을 비비거나 귀를 잡아당기는 등의 행동을 보이는데, 평소 아이의 졸음 신호를 잘 알아 두었다가 이러한 행동을 보일 때 부드럽게 등을 토닥이면 쉽게 재울 수 있다. 리듬이 반복되는 4박자의 자장가도 도움이 되니 참고할 것.


Q&A
Q 아이의 눈에 눈곱이 끼고 눈물이 맺혀 있을 때는?
생후 3개월 이내의 아이는 눈물샘이 덜 발달되어 눈곱, 눈물, 부기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눈물길 폐쇄가 주원인으로 눈물주머니를 하루 2~3회 마사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기에게 상처가 나지 않도록 손톱을 자르고 손을 깨끗이 닦은 후 눈과 코 사이 부위를 엄지와 검지로 누른다. 눈물이나 눈곱은 깨끗한 가제 수건을 물에 적신 후 가볍게 닦아준다. 특별히 정해진 횟수나 기간은 없지만, 하루 3회 이상, 한 번 할 때 3회 이상, 증상이 좋아질 때까지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얇은 기구로 막힌 눈물길을 뚫는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Q 한 방향으로만 뒤집는 아이, 괜찮을까?
생후 2~3개월 아이는 어느 정도 목을 가눌 수 있게 되고 팔 근육과 등 근육이 차례로 발달하며 뒤집기를 위한 준비를 하게 된다. 빠르면 생후 3개월 무렵 뒤집기를 시작하는데, 뒤집는 방향은 중요하지 않다. 흥미 있는 것이 있는 쪽으로 더 잘 뒤집을 수 있으며, 뒤집을 때 더 편하거나 잘되는 방향이 있을 수도 있다. 어느 정도 지나면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 어디로든 자유자재로 뒤집고 되집을 수 있게 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일정 기간이 지나도록 한쪽 방향으로만 하고, 반대편으로는 전혀 뒤집지 않는다면 반대편 근육의 발달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는 있다.



Q 갑작스레 먹는 양이 줄어들고 며칠째 잘 먹지 않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잘 먹고 체중도 잘 늘던 아이가 생후 100일 가까이 되면 먹는 양도 줄고 체중도 잘 늘지 않는 일이 종종 있다. 이는 체중 증가 속도가 떨어지면서 먹는 양이 상대적으로 적어지기 때문이다. 생후 100일 무렵은 침샘 분비가 활발해지는 시기로 아이들은 침을 삼키는 능력이 부족해 먹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이때는 조금이라도 먹여보자는 생각으로 수시로 수유하기보다는 아이가 배고파하는 시간을 잘 파악해 한 번에 충분히 먹이는 것이 좋다. 아이가 울 때도 곧바로 젖이나 젖병을 물리지 말고 기저귀를 갈아주거나 안아서 달래보고, 정말 배가 고플 때만 수유하면 충분한 양을 맛있게 먹고 잠도 푹 자게 된다. 또 아이는 기분이 좋을 때 잘 먹고 잘 자므로 수유하기 전 함께 놀며 즐겁게 해주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