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회장 / 의학박사 정재원

1937년 의사가 되어 유당불내증과 우유 알레르기로 힘들어하는 어린 아이들을 보면서 의사로서의 사명감에서 시작된 저의 고민은 1958년 싱가폴에서 개최된 제1회 아시아지역 소아과 국제대회에 참석을 계기로 낙후된 영양 및 의료 시설에 눈을 돌리게 하였고 이것이 늦은 나이에 6년여 동안 영국과 미국, 일본에서 선진 기술을 배우려는 노력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1964년에서야 비로소 유당불내증의 병명과 원인이 밝혀졌는데 모유와 우유 속에 들어있는 유당성분을 소화하지 못하는 유아에게 발병한다는 사실과 이러한 아이들에게는 유당을 함유하지 않은 영양적 대용식을 먹여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작된 것이 유당을 함유하지 않으면서도 3대 영양소가 균형 있게 들어 있는 콩을 이용한 대용식 연구였습니다. 2년여에 걸쳐 콩을 갈아서 만든 두유를 가지고 동물사육실험을 실시하였고, 그 후 꾸준한 임상연구를 통해 베지밀 유아식의 기틀을 마련 하게 되었습니다.


1968년부터 소아과 병원에서 가내수공업으로 "베지밀"을 소규모로 생산 공급 하다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게 되어 경기도 신갈에 공장을 건설하여 일 50여 만병의 생산규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산시설로도 공급이 부족하여 1983년 청주에 대규모의 두유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하루 150여 만본의 베지밀을 생산, 공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한편, 단순히 유당불내증이나 우유 알레르기만을 생각하며 이의 해결에 노력해 왔던 저에게 식생활의 서구화와 인스턴트화로 발생되는 건강 문제들은 또 다른 도전의 기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1992년 정식품 중앙연구소에서 제2차로 시작한 동물실험에서 두유와 우유를 일정비율로 섞어 만든 "베지밀C"가 활동력, 인내력, 지능 테스트 등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어 인도에서 개최된 국제식품학술대회에 참석하여 연구논문으로 발표하여 호평 받았으며, 1995년 5월에는 미국과 호주정부로부터 식품발명 특허를 받았습니다.


콩에 들어있는 단백질을 비롯한 여러 가지 성분들의 역할이 새롭게 조명되기 시작하면서 콩에 들어있는 단백질, 섬유소, 레시틴, 트립신 인히비터 등 콩 성분의 유익성에 관한 새로운 사실들이 발표되고 있으며, 계속해서 서구 여러 나라 에서 심도 있게 연구 되고 있습니다. 과거 30여 년간을 홀로 외롭게 콩의 가치를 주창 해왔는데 이제는 많은 동료들이 저와 의견을 같이 하고 있어 다행으로 생각하면서 콩의 황금기를 맞은 듯 합니다.


1994년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제 1회부터 2003년 9월 미국 플로리다의 올랜도에서 열린 제 5회 대두 심포지엄까지 각기 개최된 국제 대두심포지엄의 주제는 한결같이 콩이 인간에게 주는 이점을 강조하였으며, 모두 25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세계적인 흐름은 당분간 계속되리라 생각됩니다. 전세계 국민의 건강을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은 잠시도 쉴 틈이 없습니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인류건강을 위한 더 나은 제품의 개발만이 세계적 식품회사로의 발돋움이자 사명이라 생각하면서 오직 인류의 건강이 세계 평화로 이어지리라는 저의 소박하고도 유일한 꿈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기대하는 바 입니다.


이에 우리 임직원 모두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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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기사제목 / 매체 게시일
흙수저 한탄하는 한국 청년에게 告함

매일경제

2016-02-27
[초대석]40대 유학, 50대 창업… 99세 콩 전도사 “도전 두려워 마세요”

동아일보

2015-06-15
1등 베지밀 만든 정재원의 '열린경영'

한국경제

2013-10-21
속수무책으로 떠나보낸 첫 환자가 콩 연구의 씨앗 됐다

조선일보

2013-07-10
[CEO의 일과 삶]정재원 정식품 명예회장

동아일보

2010-11-22
정재원 정식품 명예회장 "아흔셋 나이에도 팔팔한 체력은 건강식단 덕분"

한국경제

2010-03-19
우유 소화 못시키는 아이들치료법 찾다 두유 개발했죠

매일경제

200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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