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플랜테리어 꿀팁

거실

거실은 보통 집에서 가장 넓은 공간이자 여러 가지 역할을 하는 곳이다.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기 위한 공간이기도 하고, 지인을 초대해 맞이하는 공간도 되며, 가족들이 모이는 공동의 공간이기도 하다. 소파나 탁자, 수납장 등의 큰 가구들이 배치되어 식물을 이용해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하기 부담스럽다면 하나 혹은 두 개의 식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침실

침실은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공간으로써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곳이다. 정적인 공간인 침실에서는 손이 많이 가는 식물을 키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대신 햇빛에 민감하지 않으며 공기정화 능력이 있는 식물을 두는 것이 가장 좋다. 대표적으로 산세베리아, 스투키 같은 식물들은 햇빛이 없는 밤에도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침실용 식물로 가장 적합하다. 물도 2~3주에 한 번씩 주면 되기 때문에 관리가 쉬운 것도 큰 장점.

주방

주방은 물을 쓰는 공간이기 때문에 식물을 키우기 쉬운 공간이다. 주방에 햇빛이 많이 들어온다면 봄에는 모름지기 허브를 추천한다. 사실 실내에서 허브를 키우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환기와 빛, 온도, 물 모두 관엽식물보다 예민하기 때문. 하지만 주방에 빛이 많이 들어오는 창문이 있다면 도전해 볼 만한 식물군이다. 요리에도 쓸 수 있고, 향기도 좋기 때문에 음식 냄새가 많이 나는 주방에 추천한다.

욕실

욕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사용하는 공간이지만 이곳을 식물로 예쁘게 꾸며야겠다고 생각해보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욕실 또한 다른 공간과 마찬가지로 멋지게 연출할 수 있다. 욕실은 주방보다 물을 더 많이 사용하는 공간이기에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음지식물을 기르기 적합하다. 중요한 점은 음지식물이라고 해서 빛이 전혀 없어도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식물이 살아가는 데에는 최소한의 빛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벌써 실망하기는 이르다. 욕실에 창문이 없다면 간접광인 조명을 평소보다는 오래 켜 두면 자연광 못지않게 잘 자라는 식물들도 많다.